우리는 눈에 보이는 세상을 살고 있다. 그래서 '나'도 보이고 '상대'도 보인다. 눈에 보이는 상대적 차이에 따른 비교 때문에 욕심이 생기기도 하고 자만이 생기기도 한다.
상대적 비교는 정해진 형태가 없지만, 우리가 느끼는 크기는 그것을 보는 나의 마음에 따라 결정된다. 주관과 객관이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채워도 마음이 정하는 상대적 차이를 채울 수가 없다. 그래서 그 차이에 잡착하게 되고, 그 집착에 구속되어 삶의 괴로움이 시작된다.
차이를 없애는 방법은 노력하여 얻되 움켜잡으려 하지말고, 물처럼 머물다 흘러가게 하는 것이다. 그런 마음 자세가 성인들이 말씀하시던 '마음을 비우는 것'이다. 재산이나 명예, 권력 등 모든 것을 손안에 가지고만 있고 내놓지 않으려 하는데서 괴로움이 시작된다. 북한의 김정일 독재체제처럼...
'잘 살아보자'란 말이 '나 혼자'만의 욕심과 집착의 포로가 되자는 말이 아니라, 나만의 이기적 아집을 버리고 '우리 함께' '다 같이' 열심히 살자는 의미임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예전에 어른들이 크게 버림으로써 더 크게 얻는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눈에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이는 외형보다 그것이 가지는 의미도 함께 생각하는 삶이라야 한다는 말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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