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면서 추구하는 것은 한결같이 행복과 편안함이다. 언제나 변함없는 일상생활의 틀을 유지하려는 무의식적인 경향도 이 때문이다.
새벽에 한강을 달리며 떠오르는 아침해를 바라보며 등줄기를 타고 전해져 오는 생기의 찌릿한 감촉처럼 항상 일상을 시작하는 경건한 마음을 찾고 싶어한다.
마음 속에서 온갖 인생을 만들고 허문다. 쓸데없는 생각으로 말할 수 없는 고통에 괴로워하기도 하며, 주체할 수 없는 욕심이나 집착에 빠지기도 한다. 세상 모든 일을 순식간에 해결하는 수퍼맨이 되기도 하고 신출귀몰한 도둑이 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정직하고 양심적인 마음으로 자비를 베푸는 선량한 사람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이런 변화무쌍한 마음의 모순을 깨닫고 보면 그런 마음을 움직이는 주체가 나 자신임이 분명한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항상 주위 대상들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마음이 종속되어 즐거워하거나 슬퍼하게 된다.
나 자신의 인생만 특별할 것이라는 환상은 현실에서는 가능하지 않다. 평범한 내 마음의 중심을 잡고 어떻게 스스로 주체적으로 다스릴 것인가가 인생의 핵심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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