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에는 저마다 처지나 정도가 다른 사람들이 만나고 모여 함께 살아가는 과정이다. 우선 여러 사람이 모여야 되고, 서로간에 강한 연대감을 공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장소에서 자신이 무시당하는 느낌을 가진다는 것은 상대가 나를 무시해도 될 만한 원인을 내가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 그 원인을 찾아 스스로 먼저 고치는 자세가 중요하다.
연대감을 약화시키는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은 변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이 왜 규칙이나 약속을 지키지 않느냐고 따지는 태도이다. 자신은 모범니나 기여를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의 자세를 힐난하는 것은 자신은 행복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의 불행을 간섭하는 것처럼 전혀 서로간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다.
고향처럼 우리가 지향하는 세상에 대한 그리움과 믿음이 간절해질수록 내가 먼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그런 세상을 찾아나서려는 마음이 중요하다.
그런 마음이 진하면 진할수록 세상과 내가 둘이 아닌 한 몸이며, 그럴수록 희생과 봉사의 의미가 살아나고 그를 통해 분별하지 않고 분별이 없은 인생의 깨달음에 가까이 갈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서로를 연결하던 든든하던 다리가 어느 날 갑자기 단단한 벽으로 다가 온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원인이 나에게 있음을 이해하자.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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