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에 처음으로 전도 사업을 전개한 기독교는 구세군이었다.한국에 구세군이
처음 들어온 것은 1908년 이었으며 영동은 1913년 3월 스웨덴인 오컴과 그
부인이 부용리에 교회를 만들고 복음운동을 시작하면서 이다.
구세군의 전도를 시작으로 영동에 기독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그 후에
영동 구세군은 전도 사업과 아울러 사회사업을 전개하였는데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구세군 병원이 설립되었다는 것이다.
당시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시설이 좋았던 이 병원은 1937년 3월 박창래 부관이
영동영 사관(永同營 士官)으로 있을 때 토지는 지방의 후원을 얻고 본영과의
협력으로 설립하였던 것이다.한 때 일제가 종교탄압으로 병원 경영권을 인수하여
도립병원으로 삼은 바 있었으나 이 병원은 종전 후 구세군에 환원되어 경영되었다.......
영동군의사회의 명칭은 정부 수립 후 1948년도에 3~4명의 의사들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초대 회장은 '조영호'선생님이신데 42년간 회장을 하셨고," 일제 때 정규대학을 졸업하고
면 단위에 개원한 분은 내가 ' 온리 완'이야"라고 하셨고 황간면에 계시면서
'통일주체대의원'을 두 번하시고 도지사한테도 관사로 전화해서 따지고 군 단위 행사는
여러 면에서 참여하셨으며 의사의 권위를 항상 강조하시고 일제 때는 지방의 행사가
있으면 의사를 꼭 단상의 중앙에 배려하고 존중했다고 합니다,
초대 회장이신 '조영호'회장님은 이곳에서 아주 유명하신 분이고 지금 서울에 계시며
96세 인데 정정하시다고 합니다. 아드님이 한양대 산부인과교수를 역임했다고...
창립회원 중에 지금도 오픈 중인 J 의원 원장님은 86세이고 하루에 5~6명 정도의
환자를 보신다고 하고 6.25 후에 평양의전을 나오시고 영동에 피난오셔서 개원하였으며
온돌 방에 눕혀 놓고 맹장 수술도 하셨다고 합니다.진료비의 70% 이상이 외상이고
지금도 이곳의 노인 중에 그 의원에 외상이 없는 분이 없을 정도였다고...
추풍령에는 의사,한의사 면허를 두개 가지신 분은 94세 까지 진료하시고 돌아가셨으며
'의전'에 출품하여 서예,한시 등에서 입상을 여러 번 하셨다고 합니다.
참고:영동 군지.정순헌의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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