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위의 높고 낮음이나 학식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끊임없이 나와 너, 우리와 너희로 구분짓고 분별하며, 세상을 나와 분리시켜 보고 편가르기를 하고 있다.
나는 좋은 것은 취하고 나쁜 것은 버려도 되지만, 너는 괴롭더라도 참고 살아도 된다는 마음으로, 나의 지위나 학식 혹은 마음과 육신만이 계속 이 세상에 머무르며 영원불멸하기를 바라고 있다.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원래 존재란 있고 없음이 아니라 우리가 인식하는가 못하는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생각하는 존재의 유한성이 오는 원인이다. 그래서 자기 중심적인 에고로서의 있고 없음의 문제를 떠나면 인생살이의 괴로움이 없어진다.
나만을 분리하는 마음을 없애면 구분하는 경계가 없어지고, 구분하는 주체가 없어지고, 있는 그대로의 실상을 볼 수 있다.
좋은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 가장 작은 일에도 기쁨으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삶의 진정한 즐거움은 '어떻게'라는 인생살이의 해답이 아니라 '무엇일까'라는 인생의 질문들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다음글 : 
이전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