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한 겨울 앙상하던 나무가 봄이 되니 파릇파릇 새싹이...
감꽃은 먹기도 하고 목걸이도 만들고,순수하고 깨끗한 그 빛갈....
감이 밀어내니 우수수 떨어진 감꽃들....감나무의 부산물은 버릴 것 하나 없으니...
뾰족이 고개를 내민 어린 감,이젠 여름의 비바람을 견뎌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감나무는 잎이 넓어 글씨 공부를 할 수 있으니 문(文)이요,
목재가 단단해서 화살촉을 깍으니 무(武)요,겉과 속이 한결같이 붉으니 충(忠)이요,
치아가 없는 노인도 즐겨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니 효(孝)요,
서리를 이기고 오래도록 매달려 있는 나무이니 절(節)이라.........
오래도록 살아남아 붉게 물든 감,그 환한 빛이 주위를 비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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