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에서 손익계산을 따진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다. 상대에 대한 원망은 내가 사랑했거나 내가 이익을 기대했거나 모두가 나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내가 사랑했으니 너도 나만큼 나를 사랑해야 된다거나 내가 투자한만큼 이익이 나야 한다는 마음, 이런 욕심 때문에 자신의 마음에 들면 좋아하고 자신의 마음에 어긋나면 미워하게 되는 것이 세상살이의 근본 이치다.
사람을 사귀는 것도 부동산을 사두는 마음처럼 당장의 이익은 적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에서 어떤 보상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그런 사람들은 상대가 자신의 기대에 조금만 못미치면 '내가 투자한 것이 얼만데'라며 서슴없이 상대를 향해 원망의 말을 쏟아낸다.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어떤 보상을 바라고 사람에게 투자를 했더라도 자신의 기대와 다를 때는 자신의 투자 잘못을 인정하고 거기서 끝낼 줄 아는 것이 자신에게 책임을 지는 것이다.
길에서 만난 낯선 사람을 보고는 원망하거나 미워하지 않는 것처럼 기대하는 마음이 없으면 아무런 원망도 미움도 생기지 않는 법이다. 그런 걸림이 없는 마음으로 사랑하고 투자해야 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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