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도운다는 것은 내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여기 있는 것을 집어서 전해 주는 것이다. 그러니 좋은 일 했다고 기억할 것이 하나도 없다.
내가 옳기 때문에 억울하지만 참는 것이 아니라 옳다는 마음이 없으면 참는 일 또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마땅히 해야할 일을 정말 하고 싶었던 일로 받아들인다면 하지 못해 생기는 불편한 마음이 없어진다.
어떤 생각이 기억으로 남는다는 것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사이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데 가족이나 동료 등 다른 사람들 때문에 하지 못하거나 억지로 하게 되면서 조그만 차이가 점점더 명확해지고, 그 사이에 갈등이 생기고 괴로움이 생긴다.
내가 옳지만 참아주고 내가 부지런하게 모은 것이지만 나눠준다는 생각이 아니라 누구에게 의지하거나 기대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살면서 누구와 비교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인 차이를 느끼지 않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내 생각이 아니라 내 마음에 비추어 편안한 삶을 사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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