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BCD라는 말이 있다. 태어나서(Birth) 죽을(Death) 때까지 우리가 무엇을 선택(Choice)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따라온다는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며 느끼는 행복도 사실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별똥별이 아니라 내가 외부 환경을 어떻게 바라보고 무엇을 생각하고 선택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여러 사람들이 모인 모임에서는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바라볼 수 있는 경우가 많다. 각자의 입장이나 처한 사회적 환경이 다르기때문에 불가피하게 공동으로 준수해야할 규칙들을 정하게 된다.
이런 규칙을 정하는 것은 사소한 개인간 차이에 의한 다툼을 없애서 편안한 모임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그런데 간혹 유난히 분별심이 많은 분들이 있어서 규칙을 제대로 안지키는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곤 한다. 그런 분들에게는 규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만 눈에 들어오게 되어 시비와 갈등이 일어난다.
규칙을 어긴 상내의 잘못만이 마음 속에 남아있는 한 서로 화해하고 잘 해보자고 다짐을 해도 진정한 이해와 화합은 불가능하다. 정말 잘못한 일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런 생각조차 마음 속에 남아 있지 않아야 정상적이다.
자기만 옳게 잘 하고 있다는 고집의 명분은 객관적으로 지켜야할 규칙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세상살이에서 자신의 입장에서만 규칙을 해석한 객관적인 명분일 뿐이다. 이런 객관적 명분 또한 상대적인 것이며, 그것이 옳다고 집착할 실체가 없다는 것을 이해해야 진정한 화해가 가능하다.
좋으면 끌어당기고 싫으면 내치는 마음의 선택은 애정과 증오처럼 집착의 한 표현일 뿐이다. 내가 옳다는 고집으로 자식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비하지 말아야 한다. 각자가 모두 구성원으로써 무엇이 옳은지 알고 있으며,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규칙을 지키려는 나의 노력보다 상대의 노력하는 모습을 살펴 격려해주는 것이 서로가 편안하고 행복한 모임을 유지하는 길이다.
(쥐띠해가 이틀 남았습니다. 버릴 것은 버리고 남길 것은 남기고 전할 것은 전하는 시간되시고, 큰 여백으로 새해맞이 준비를 하시길 빕니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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