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끼 밥먹고 7시간 이상 잠자는 생활을 한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없다. 그것은 겨울이 가면 봄이 오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루 한 끼도 겨우 먹던 사람이 하루 세끼를 먹으면 나는 하루 세끼를 잘 먹고 있다고 말할 것이다. 당연한 일상의 틀을 벗어났기 때문이다.
옳지 않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는 사람이 스스로 자기는 항상 옳은 생각만 한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옳다거나 그르다거나 하는 분별이 없는 당연한 일상의 삶이 바로 행복이다.
옳고 그름을 분별하려고 노력하고 옳은 일에 집착하려는 마음은 다툼을 유발하고, 삶을 즐거움보다는 괴로운 과정으로 만든다. 옳고 그름이라는 가치도 나쁜 것을 버리고 좋은 것을 지키려는 일종의 사회적 판단일 뿐이기 때문이다.
옳고 그름을 가르치고 배운다기보다는 왜 그런 것이 어리석은 일인지를 깨치게 하는 것이 교육이다. 사회적인 규범에 순응하도록 길들이는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의 안목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사회적 인간이 되도록 깨우치게 하는 것이 올바른 교육이다.
맛있는 음식을 맛있게 느끼면서도 과식하지 않고 적절한 수준에서 미련없이 숟가락을 놓는 것, 그것이 세상을 옳고 바르게 사는 이치이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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