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이 대한입니다. 음력으로 마지막 절기로 춥고 메마른 겨울 가뭄이 가장 심할 때이지요. 그래서 이 때 눈이 오면 풍년이 든다는 말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예전 농사가 주업일 때는 이제부터 서서히 새해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오늘은 오후에 잠원동 달리기 동호회 주말 훈련에 참가하고, 내일은 아침 일찍 출발하여 고향에 들러 부모님 산소에 세배를 하고, 형제들과의 정례만남이 있습니다.
서로 떨어져 있고, 각자 하는 일들이 있으니까 자주 만나지 못하고. 사촌들끼리도 서로 얼굴 마주하고 이야기 나누는 기회가 드물어 작년부터 정기적으로 만나는 날을 만들었습니다.
이날 만은 가능하면 모두 모여 형제들끼리 오붓한 식사 자리를 만들었는데, 아주 좋더군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주말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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