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3.05.05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이렇게 운동하면 성적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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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자기 아이가 수학을 잘못한다고 걱정하는 엄마들이 늘어난다. 학원을 보내는 등 공부를 시키려는 엄마와 좀처럼 따라오지 못하는 아이는 사사건건 부딪치게 되면서 관계까지 서먹해지는 등 악화된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대부분 운동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운동을 통해 소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는 신체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게 해주고,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는 바깥활동도 늘려주는 것이다.

운동을 하라고 해서 자녀의 진로를 운동 쪽으로 정하거나 무조건 하나의 종목을 정해 마스터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가벼운 운동이 무의미한 몸놀림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 분명한 목적이 있는 효율적인 신체활동이어야 한다.

보통 또는 고강도의 운동을 하루 1시간 정도 하는 것은 아이의 전반적인 건강을 증가하고 강화시켜 과체중을 막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10대 청소년들의 집중력을 향상시켜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운동을 하면 여러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특정 단백질이 분비되기 때문이며, 너무 격렬한 고강도 운동을 하면 심한 피로감을 유발해 오히려 공부에 집중을 할 수 없게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운동은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가 있는 아이에게도 좋은 효과가 있다.

많은 학교들이 체육 교육 시간을 줄이는 경향이 있지만, 10대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으므로, 집에 트레드밀이나 실내 자전거를 설치해 음악을 들으며 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공부를 열심히 하다 보면 비만을 피하기 힘들지만, 비만이 뇌기능을 떨어뜨리며, 운동은 반대로 뇌기능을 활성화시킨다는 연구 결과들은 수없이 많다. 비만이거나 허리가 굵을수록 뇌의 인지, 정서 담당 부위와 보상, 처벌 주관하는 부위가 쪼그라들거나 뇌의 부피가 작아지게 된다.

손으로 메모를 하는 등 소근육을 사용하면서 공부하면 컴퓨터 자판을 사용할 때보다 기억력과 인지력이 더 올라가면서 성적도 함께 좋아진다. 손을 쓰는 일을 자주 하면 치매위험이 30%나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점심과 저녁 식사 시간 후에 산책을 하면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뇌의 지능향상에도 도움이 되며, 학교나 도서관에 숲길이 있어서 자연 속에서 걸었던 사람은 단기 기억력이 20% 정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시간 이상 연속해서 공부하면, 뇌가 지쳐서 기능이 뚝 떨어지므로 50분 공부하고 10분 정도 쉬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쉬는 시간에는 맨손체조나 팔을 흔드는 간단한 운동만 해도 뇌기능이 활성화되어 머리가 잘 돌아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하고 싶은 운동을 즐겁게 하는 것이며, 주말에 온 가족이 함께 운동을 하면 가족 모두가 건강에 좋은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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