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잘 못 살았다면 이제부터라도 잘 살아가면 된다. 고민하거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 주위에 좋지 않는 일을 많이 했다면 남은 일생 동안 좋은 일을 더 많이 해야 좋은 업이 해로운 업의 영향을 소멸시켜 줄 것이기 때문이다.
강물처럼, 산처럼 많은 좋은 업을 많이 짓는다면, 지금까지 자신들이 지어왔던 해로운 업들이 희석되고 중화시켜 그 부정적 업의 결과들이 훨씬 약해지게 될 것이다. 인생의 자업자득의 원칙을 이해하여 화를 극복할 일이다.
다른 사람이 나에게 화를 냈다고 나도 같이 화를 내는 것이 바른 일일까? 자업자득(自業自得)은 자신의 행동에 따른 결과를 스스로 받는다는 의미이며, 인과응보(因果應報)와 사필귀정(事必歸正)과 함께 정의와 진실을 강조하는 동양 철학의 핵심 개념이다.
자업자득은 '내 행동의 직접적 결과'에 초점을 맞추며, 간접적 연관성이 없는 사건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해코지 한 후에 벼락을 맞고 죽은 것은 자업자득이 아닌 우연일 뿐으로 직접적인 결과가 아니다.
인과응보는 선악에 따른 보편적 결과, 사필귀정은 모든 일이 정의로 귀결된다는 의미로, 자업자득보다 넓은 범위를 포함하고 있으며, 어떤 사람이 나에게 화를 냈다고 해서 함께 화를 내는 것은 상대의 해로운 일을 짓는 일에 동도하는 나쁜 업의 행동이다.
그런 사고방식으로 화를 낸다면 나 역시 나쁜 업을 하나 더 짓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마치 바람을 거슬러 던진 흙가루를 자신이 뒤집어쓰는 꼴이나 마찬가지다. 내가 그 사람에게 화를 내면 복수를 하지 않더라도 자업자득으로 자신이 받게 된다.
내가 복수를 하면 그 사람은 언젠가 일어날 업의 결과를 받는 것이지만, 나는 굳이 짓지 않아도 될 나쁜 업을 짓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에게 아무런 이익이 없는 일이다. 하지만 상대가 화를 내더라고 내가 참고 오히려 자애나 연민으로 대하면 어떨까?
상대는 해로운 업을 짓는 것이지만, 나는 유익한 업을 짓게 되는 일이다. 누군가를 위해 음식을 만들었는 대접했는데,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면 결국은 자신이 먹어치워야 한다. 이처럼 누군가 나를 욕하지만 내가 응하지 않으면 그것은 그의 것일 뿐이다.
부당한 행동이 결국 드러나고, 억울한 해고 후에 복직되는 등 정의가 실현되는 일들이 우리 스스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고, 인내와 정직이라는 선한 선택을 통해 장기적 안정을 추구해야 승리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한 삶의 자세임임을 일깨워준다.
상대가 해로운 업을 짓더라도 자애와 연민으로 대응하면 상대를 감화시켜 상대가 더 큰 해로운 업을 짓지 않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업은 항상 스스로 짓고 스스로 결과를 받는다는 자업자득의 가르침을 통찰하면 화를 버리는 데 매우 잘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름답고 시원한 화요일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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