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엔돌핀은 몇 가지 운동 유형과 관련된 황홀감의 원인으로 여겨지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최근에 들어 독일의 한 연구팀에 의해 달리기가 우리 뇌의 엔돌핀 체계를 활성화하며, 러너스 하이의 강도가 높을수록 활성화도 활발해진다는 증거들이 발견되었다.
운동이 기분 또는 황홀감과 관계된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증가시키며, 파티 분위기를 야기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이런 마법은 용광로에서 불순물을 걸러내어 순수한 금속을 뽑아내듯이 시험 과정을 거쳐 자기 믿음이 인정받는다는 의미다.
이런 자기 확언의 경험은 또래에 의한 교실 스트레스, 부정적 피드백에 대한 반추, 사회적 평가와 관련된 스트레스 등 매우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을 완충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런 긍정적 자기 확언이 자존감이 높으 사람들의 기분을 굉장히 고양시킨다.
뇌의 신경화학적 반응들이 자기 확언과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긍정적인 확언이 기분을 좋아지게 한다는 행동적 경험 증거들은 제법 확실하다는 것이 최근의 연구들에서 계속 밝혀지고 있다.
기분을 고양시키는 또 다른 마법은 운동하는 동안의 우리 움직임들이 매우 힘차고 강력하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운동을 하는 동안 우리는 강력한 자세를 연속적으로 취한다. 강력한 자세를 취할수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증가한다.
뿐만 아니라 운동 자세가 강력하게 유지될수록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했으며 권력 의지와 위험 감내 수준도 높아졌다. 1분 동안 두 팔을 머리 뒤로 하고 발을 책상에 얹거나 두 팔로 탁자를 짚는 자세를 취해보면 알 수 있다.
두 팔과 다리를 오무리고 무력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의지와 위험 감내 수준도 높아진다. 설치류를 이용한 연구에서도 운동이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음이 밝혀졌지만, 고강도 유산소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농도를 증가시켰다.
운동만 해도 좋지만, 유산소 운동과 두뇌활동을 병행하면 매우 강력한 수준의 두뇌와 신체 연결이 촉발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피트니스 센터에서 최선을 다해 운동을 따라하면서 추가적으로 운동 열정을 느끼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매우 강력한 수준의 두뇌와 신체의 연결이 촉발된다는 것이 확인되는 사례들이다. 핵심은 긍정적인 의도나 확언, 또는 자기 주문을 운동에 접목하여 집중하기만 하면 언제든 '의식적인 운동'을 할 수 있다.
달리기를 하면서 '나는 멋지다' '나는 건강하다'와 같은 긍정적인 자기 주문을 접목하면 운동의 피드백이 순환하는 회로가 만들어지고, 기분이 좋아지고 동기부여가 되어 더 높은 강도로 운동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런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운동 유형을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고, 일단 즐길 수 있는 운동이어야 한다. 그러면 자기 확언, 자기 주문에 몰입하여 운동에 더 매진할 수 있다. 한번씩 시도해보고, 그런 효과들을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들을 가지길 권해본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