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3.10.27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마가린이나 에그버터는 위험한 트랜스 지방의 공급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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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영양 식품 중에 우리가 지금까지의 진화 과정에서 경험한 적이 없는 가공 물질이 있는데, 바로 트랜스 지방이다. 이 지방은 심장병, 암, 당뇨병, 알레르기 등의 원인이 되는 나쁜 녀석이며, 게다가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은 높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낮춘다.

이런 나쁜 식품인 트랜스 지방은 액체인 식물성 기름을 고체로 바꾸기 위해 수소를 첨가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지방으로, 액체 기름을 고체로 만들면 보관하기 편할 뿐만 아니라 기름이 산소와 만나 맛이 이상해지는 산패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트랜스 지방은 대부분 가공 식품으로 먹게 되는데, 액체 지방을 고체화한 마가린이나 쇼트닝을 이용해 만든 음식에 많이 들어 있으며, 케이크나 빵류, 가공 초콜릿, 감자 튀김, 팝콘 등에 많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트랜스 지방 섭취량을 하루 동안 섭취하는 열량의 1퍼센트 이하로 먹으라고 권장한다. 하지만 트랜스 지방은 가능하면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가공 식품을 살 때 트랜스 지방이 들어 있는지 없는지 제품 포장지 영양 표시를 꼭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자.

단, 해당 식품의 1회 제공량당 트랜스 지방이 0.2그램 미만인 경우에는 0그램으로 표시할 수 있으므로, 트랜스 지방을 0으로 표시한 식품이라고 해서 마음 놓고 먹어서는 안 된다는 점도 기억하는 것이 좋다.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트랜스 지방도 있다. 소나 양, 염소 등 풀을 먹은 뒤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의 소화 기관에 사는 미생물들이 천연 트랜스 지방을 만든다. 그래서 이런 동물들의 고기는 물론 이들의 젖으로 만든 우유나 치즈, 버터 등의 유제품에는 천연 트랜스 지방이 들어 있다.

버터의 경우 약 5퍼센트의 천연 트랜스 지방이 들어 있는데, 이런 천연 트랜스 지방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천연적으로 만들어진 트랜스 지방은 우리 몸 안에서 유익한 물질로 바뀐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주의할 것은 버터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마가린이다. 마가린에는 자연에는 존재하지 않는 인공적으로 만든 트랜스 지방이 많이 들어 있어서 우리 몸에 해로운 지방이며, 당과 더불어 식품 산업을 떠받치는 기반이 되고 있으니 꼭 확인하고 먹어야 한다.

트랜스 지방의 문제점은 수소 첨가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지방산 분자들은 우리 소화기관들이 접해본 적이 없는 물질이라는 사실이다. 우리 몸은 외부에서 이물질이 들어오면 즉시 면역반응을 일으키는데 그 중의 하나가 바로 감염이다.

감염은 콜레스테롤 못지 않게 동맥 경화증과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며, 버터 대용품으로 인기를 누렸던 마가린이 심혈관 질환과 필연적 연관 관계가 있으며, 더 나아가 우울증 위험까지 높인다는 사실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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