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3.11.13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우리 삶은 미래 계획을 위해서가 아니라 현재의 즐거움을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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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건강할 때는 신체의 존재조차도 의식하지 않고 지내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아프거나 질병에 걸리게 되면 숨을 쉬는 것 자체도 부단히 노력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호흡이 힘들어지면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멈춰 서야 한다.

이런 상황을 접하게 되면 평소에는 잊고 지내던 신체가 자신의 존재감을 주장한다. 그래서 어찌되었건 신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몸이 정상적이지 않거나 아플 때는 나와 신체 사이에 거리감이 생겨난다.

내 뜻대로 아무리 자식이라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듯이, 아프면 신체가 다른 사람의 위치에 있게 된다. 협심증 환자들은 증상이 나타나면 자신의 몸의 일부지만 존재감이 없이 있던 심장이 복면을 벗고 자신의 존재를 계속 시위하는 것과 같다.

신체와의 사이에 거리가 생긴 감각, 나의 신체가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감각이 그런 의미이다. 이렇듯 질병 때문이 아니라도 나이가 들어도 신체의 존재를 의식하게 된다. 평소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관리를 잘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도 피할 수 없는 일이다.

동맥 경화와 같은 퇴행성 변화들은 나이 드는 그 자체로 진행되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준은 올라가고, 유전적 요인에 의한 변화가 오기도 한다. 생활습관병이라는 말에도 질병은 자신의 책임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실제로 어느 정도 건강에 유의하며 생활하더라도 질병이 찾아오면 피할 길이 없다. 그렇다고 수수방관할 수 밖에 없는 일도 아니다.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우선 가능한 한 조기에 발견하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주의를 집중하는 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몸이 보내는 신호에 무신경한 사람들이 많다. 젊음과 건강이 영원하기를 믿고자 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신체의 쇠약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게 된다.

질병의 징후를 감지해도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병에 결렸다는 사실을 인정하려 하지 않고, 몸이 보내는 신호를 감지해도 자신의 몸의 이상 징후를 대수롭지 않는 신호로 취급해 발견의 때를 놓치게 되어 치명적인 결과를 부르기도 한다.

병에 걸린 사실을 인정하고 치료를 받는 등 적절하게 대처하면 신체는 언제든지 자신의 통제 하에 있게 된다. 어떤 것이든 최선의 결정적 대책은 있을 없다. 수술이나 연명 치료를 거부하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일단 발견된 이상을 바르게 교정해야 한다.

발견된 신체 이상을 교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걷기나 달리기처럼 쉽게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미래를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심신의 건강한 즐거움을 위해 운동하러 밖으로 나가야 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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