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시간은 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어떤 것이 필요할지 고를 기회의 시간이다. 달리면서 음악을 듣거나 오디오북을 들으면 평소와는 조금 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평소 좋아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저장했다가 들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운동 중 해드폰을 낄 때는 조심해야 한다. 큰 소리 때문에 자동차나 자전거, 롤러 블에이드 같은 위험한 상황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런 위험을 피하려면 귀 한 쪽은 이어폰을 꽂지 말고 열어두는 것으로 대비할 수도 있다.
운동은 전체적으로 쉽고 즐거워야 한다. 쉬워야 운동 시간에 자주 얼굴을 내밀 수 있게 된다. 또 운동하는 과정이 즐거워야 무엇을 입을지, 뭘 들을지, 누구와 함께 할지, 무엇을 볼지 고민하는 시간이 기다림 자체도 즐거워진다.
신데렐라 같으면 아마도 "신발을 잘 신으면 당신이 운명이 바뀔 거예요."라고 조언을 했을 수도 있다. 달리기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을 잘 고르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신발 전문점에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치를 보호해줄 깔창과 함께 신발이 어느 정도 단단한지를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요즘처럼 환절기로 접어들면 너무 덥거나 너무 춥게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바깥 기온이 쌀쌀하게 느껴질수록 운동하는 동안의 옷입기 감을 얻게 된다.
기능성 섬유의 신소재 옷들이 땀을 빨리 흡수하고, 흡수된 땀을 빨리 배출하여 덥거나 추울 때 운동하는 주자들을 좀 더 편안하게 해준다. 땀이 빨리 흡수되어 건조됨으로 편안감을 느끼고 그 만큼 피부 마찰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혼자 달리기를 좋아하는 주자들은 자신의 의지만 믿고 운동을 나가기 때문에 함께 운동하는 동반주자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만약 내가 운동할 약속 시간에 나가지 않으면 동반주자들에게 신경을 쓰게 하는 미안한 상황이 생겨날 수도 있다.
함께하는 동반주자들도 나를 의지하고, 나도 팀 전체의 일부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 팀이 역할이다. 동반주자들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일주일에 적어도 한 번은 친구들을 동기부여자로 삼는 것은 멋진 추억이 될 수도 있다.
팀이 함께 운동하면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운동을 접하고, 동기부여를 받고 쉽게 할 수 있으며, 개인적으로 인간적인 친분을 쌓는 시간도 될 수 있어서 평소 만들기 어려웠던 소중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지낼 수 있다.
운동 시간과 코스를 하나의 여행길이라 생각한다. 보고 싶은 것이 무엇이고, 경험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나의 감각을 극대화시킬지, 나만 아는 길을 만들어 달리고, 인도가 아닌 오솔길을 달리면 친숙한 곳도 새로운 도시처럼 생각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수요일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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