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3.12.12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모든 싸움은 어리석지만, 자신의 깃발을 위해 싸운다. 믿음이 분쟁의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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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설명이 필요없다. 말 그대로 때가 되면 나타났다가 또 때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이 세상 이치다. 그런 현상에 대해 설명이 있을 때마다 거부심이 일어나고, 믿음만큼 분열도 생겨나게 된다.

믿음은 분쟁을 만들어 내고, 세계는 믿음 때문에 분열된다. 누구든 자신의 종교나 이념을 말하는 순간 적이 생겨난다. 자신들이 가진 믿음 때문이다. 믿음이 갈등을 만들어 내고, 어리석은 설명과 이념들이 갈등과 전쟁을 일으킨다.

만약 그곳에 설명이 없었다면 사람들 사이에 종교나 이념이 존재하지 않고, 그로 인한 분열이 일어나지 않으며, 어떻게 싸울 수 있으며, 무엇 때문에 싸울 것인가? 우리 조상들도 언제나 자신의 철학 위에서 싸워왔으며, 서로를 다치게 했다.

다만 어리석은 믿음을 위해, 그 믿음을 들여다본다면 그 안에서 믿음의 어리석음을 발견하게 된다. 자신의 믿음은 신성하며, 다른 사람의 믿음은 어리석게 보이기 때문이다. 모든 믿음은 어리석다. 자신을 상대의 입장에서 그대로 바라보지 않기 때문이다.

철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남쪽으로 떠난다. 후미에 있는 새 한 마리가 "왜 우리는 항상 저 바보 같은 길잡이를 따라가는 것이지?"라고 다른 새에게 묻는다. 그가 대답한다."우선 첫째로, 모든 길잡이들은 바보들이라는 것이야."

바보 천치가 아니면 누가 리더가 되기를 바라겠는가? 오직 어리석은 사람만이 다른 사람을 이끌 준비가 되어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머뭇거린다. 삶은 아주 신비롭다. 그것은 이미 만들어진 길이 아닌 것이다.

어떻게 우리가 그 길을 인도하겠는가? 지혜로운 사람은 망설인다. 그리고 바보는 항상 다른 사람들을 이끌 준비를 한다. "그리고 둘째로는 길잡이들은 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거야. 그래서 매년 우리는 그 길을 갈 수 밖에 없어."

삶에는 지도가 없다. 그리고 지도를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것은 길 없는 길이기 때문이다. 설명이 없다면 사람들은 무슨 이유로 분열될 것인가? 만일 설명이 없다면, 그 때 세계는 하나가 될 것이다. 철새들처럼.

예전 농경 시대 우리 조상들처럼 어떤 설명도 없었기 때문에 서로 믿고 상호부조하며 그 혹독한 어려운 시절들을 단결하고 협력하며 때로는 울고, 웃으며 하나로 지내온 것이다. 웃음과 울음이 함께 있도록 이끌었다.

설명하면 분리되고, 그러면 적이 된다. 철학적으로 될수록 다른 사람들로부터 분리된다. 그런 신비함을 보고 웃으면 인류가 하나가 된다. 굳이 설명을 할 필요도 없이 서로가 상대의 형제이고 친구가 된다.

자신의 해석과 설명, 즉 자기 이익을 위해 싸우는 것이다. 산업개발 시기 외국으로 이주한 동포들이 나와 너가 없이 잘 지내다 어느 정도 자리가 잡히면 서로 집단으로 나눠 싸우는 것이 좋은 예다. 그 깃발들을 보자. 이 무슨 어리석음인가. 설명하려 하지 말고 그냥 웃자.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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