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4.02.02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생각은 공포 영화 같은 것,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저절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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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에 "불난 집에 부채질하지 마라."는 말이 있다. 습관이 불난 집이라 치면, 우리 생각은 부채질이다. 부채질은 많이 하면 할수록 불길은 점점 더 거세게 타오를 것이고, 습관에 관한 생각도 많이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심각해 보일 것이다.

모든 일은 때가 되면 왔다가 때가 지나면 스러져 사라지는 것이 정상적이다. 원하는 것을 마음 속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면 그 바람으로 어김없이 현실로 나타나지만, 원하지 않는 것은 떠올리지 말고 가지고 싶거나 하고 싶은 것만 생각하는 것이 바른 삶의 태도다.

괴기 영화나 공포영화를 보고 나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밥 먹을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그것이 영화인 줄 알고, 거기서 한 걸음 물러서 있기 때문이다. 눈을 감던가 귀를 막으며 영화가 끝나면 그 세상도 끝이 나고 우리는 현실 세상, 우리 삶으로 돌아온다.

우리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생각은 단지 우리 머릿속에서만 일어나는 영화와 같은 행위일 뿐이다. 어떤 생각이 일단 머릿속에서 지워지고 나면 다시 일부러 떠올리지 않는 한 다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내 삶의 질은 결정하는 것은 나의 생각 자체가 아니라, 내가 생각과 맺은 관계이다. 어떻게 생각을 생산해내는지, 그런 다음 그 생각에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내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말이다. 한 번 잘 생각해보자.

나는 현재의 생각을 현실로 받아들이는지, 아니면 꿈처럼 그냥 스쳐 지나가는 것일 뿐이라고 여기는지? 꿈이 잠자는 중에 나타나듯이, 생각 또한 아무리 생생하게 진행된다고 해도 그냥 머릿속에서만 나타나므로 현실로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

맞벌이 부부로 아이를 직접 돌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아이가 나중에 커서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런 부정적 생각 또한 아이는 부모가 직접 길러야 한다는 자신의 머릿속 생각인 신념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가 만약 이런 생각을 하고, 이것 때문에 고민하게 된다면, 지금까지 부모와 아주 건강하고 다정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현실적 사실은 이런 결론을 내리는데 전혀 참고가 되지 않는다. 이 모든 불행의 시작은 생각의 본질을 잘못 이해한 데 있다.

자신의 생각을 머릿속 구름처럼 끊임없이 스쳐 지나가는 단편적인 것으로 보지 않고, 그것을 잡아 끌어안고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이 문제다. 생각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성장과 관련된 부정적 생각을 금방 떨쳐버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자신의 지금까지 현실적인 긍정적 감정을 계속 유지하면서 자신의 과거 처지에 대해 불만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을 것이다. 우리는 대개 어떤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생각은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신경 써서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생각과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면, 이런 실수를 금방 알 수 있다. 갑자기 불쾌한 생각이 들 때는 즉시 머리를 비워버리자. 생각은 그냥 스쳐 지나가는 무익한 구름일 뿐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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