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5.03.17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야."라는 말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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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구나 창조적이고 발전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어하면서도,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몫이며, 자신은 감히 바랄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어떤 사람에게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계속 격려와 힘을 실어주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목표가 있는 삶이 자신에게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도록 길러진 탓에 스스로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감히 그런 생각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 창조적 재능을 보이는 사람들 중에도 그러 재능이 무시되기도 한다.

부모는 좋은 뜻에서 아이가 특별하고 분별 있는 자아를 가질 수 있도록 기른다.'쓸데없는 생각은 하지마!'라는 훈계가 그런 증거다. "멍청하게 딴 생각만 하면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말도 똑같은 의미의 말이다.

어린이들은 예술가의 삶보다는 의사나 변호사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라는 강요에 시달리게 된다. 가난하다는 사회적 통념에 맞서서 자기 아이에게 예술가의 길을 가라고 하는 부모는 그리 많지 않다. 예술가로 살아간다는 것은 사회경제적 현실과 동떨어져 산다는 의미로 수용된다.

심지어 "예술가로는 전기요금도 낼 수 없을 수 있다."는 부모님의 양육 분위기에서는 어떤 어린이가 직업적인 에술가가 되라는 말을 들으면, 자신의 재능에 대해 분별 있게 판단하기보다는 현실적 효용성 본위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

유능한 삶을 살아가던 사람들 중에서도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자신의 일에 불만을 느끼기 시작하지만, 어떻게 방향을 잡아야 할지 확신이 서지 않아 다른 일을 시작하기도 한다. 어느 날 자신의 내면의 어린 예술가를 버렸던 일에 관해 꿈을 꾸게 된다.

의사가 되기 전에 그녀는 20여년 동안이나 자신의 창조적 충동을 억누른 채 다른 사람들을 돕는 데만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이제 마흔 중반이 다 되어서야 그녀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자신을 돕기를 갈망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이런 이야기는 주위에서 흔하게 접하고 보고 들을 수 있는 일이다. 어린 예술가는 미술 선생님이 되라거나 전문 기술자가 되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어린 작가드르은 변호사가 되라거나 똑똑하니 의사가 되라는 충고도 듣는다.

주위의 강요로 예술가가 되지 못한 사람, 자신의 가치를 너무 낮게 평가해 자신이 예술적 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깨닫지 못한 사람들이 그림자 예술가가 된다. 진정한 자신의 정체성을 모른 채 살아가는 예술가들 말이다.

그림자 예술가들은 드러나는 자신으 재능을 감춘다. 자신이 그토록 경외하는 예술적 창조성을 자신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채, 다른 사람 몰래 갈망해왔던 예술가의 길을 열정적으로 걷고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결혼하는 경우도 많다.

예술가로서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을 때 재능은 있지만 빈털터리 예술가를 만나 자신이 상대의 열렬한 팬임을 말하기는 하지만, 자신도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의 서재는 영화 관련 책들로 빼곡히 채워져 있고, 항상 읽고 생각하지만 관심을 현실로 옮기는데 두려움을 느낀다.

대신에 자신으 시간과 관심을 상대에게 쏟아붓게 되는 것이다. 그런 도움으로 상대는 성공해서 돈도 벌고 유명해지지만, 자신은 여전히 예술가가 아니다. 만약 상대가 예술가의 길로 들어오라고 제안하더라도 숨을 곳을 찾는다. 그리고 자신을 위한 핑계를 만든다.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야."라며.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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