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4.06.06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고통을 참아내듯 무기력한 영혼의 깨달음으로 기적적 기쁨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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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유에서든 마음 속에 불안이 생겨나면 잠을 잘 자지 못하게 된다. 폭풍에 바닷물이 뒤집어지듯, 분노로 헤집어진 내면에 어떤 이상하고 사나운 불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엎치락 뒤치락하는 사이에 잠은 더 멀리 사라져 버린다.

이럴 때 위안이란 존재하지 않는 듯 보인다. 우주로부터든 신으로부터든 떨어져 나와 나락으로 떨어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삶의 신성한 흐름으로부터 떨어져 나왔음을 알게 된 순간, 일어나 다시 흥분으로 떨리는 손과 발로라도 세상 속으로 돌아가야 한다.

집 나간 사람이 피곤한 몸을 이끌고 흐느적거리며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듯이 말이다. 세상은 직접 위안을 주지는 않지만, 마법과 같은 해답을 줄 수 있다. 구름으로 뒤덮인 하늘에서도 자신의 의기소침한 마음에 보내는 선물 같은 부름의 신호를 발견하게 된다.

위안을 받는다는 울림이 있는 말이 주는 의미는 어떤 것인가? 창조적인, 아니 겁 많은 영혼을 내면으로부터 얼마나 뒤흔들어 놓았는지 보고 듣고 느끼기 무섭게 그것은 떨림과 외침과 도취감으로 다가온다.

말 그대로 행복의 문이 열린 것이다. 입을 열 때마다 한 마디 한 마디 들려주고 있다. 말 그대로 여기로 오라는 신의 부름처럼 저항할 수 없는 힘으로 마음 속으로 파고든다. 나를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던 세상이 다시 나 자신을 하늘로 높이 끌어올리고 있다.

세상이 우리 스스로를 정화시켜 마음 속에서 어둠의 자리들을 몰아내고 있다. 그래서 어두운 기운이 마음 속에서 싹 걷혀버리는 것이다. 바로 그런 일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에게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밝음이 시작되고, 수정처럼 순수한 광채가 음악이 되어 흘러 나오기 시작한다. 아직도 어둠이 세상을 뒤덮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깨달음의 행복을 모르고 있지만 말이다. 깨달음을 느끼는 순간 경이롭고 밝은 세상의 모습에 감탄하고 또 감사하게 된다.

부처님의 한 없는 복과 덕을 전해주는 말씀처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혼란한 마음을 평화롭게 만들어주는 깨달음의 순간이 내 안으로 들어와 나를 건드리고 해방시켜 준다. 무서운 폭풍우 같았던 광기의 피로감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다.

모든 것을 해결하는 따뜻한 빛이 말이 되어 주위로 흘러 넘치게 된다. 한 마디 한 마디마다 나의 영혼을 불러내며 나를 우울의 나락에서 해방시켜 기쁨의 광장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합창단의 코러스가 장엄하게 울려 퍼지듯 나도 모르게 머리를 쳐든다.

기뻐하자. 진정으로 우리에게 도움들 주는 것은 바로 내가 지금 두 발로 딛고 서 있는 이 세상이다. 고통 속에 처박혀본 사람만이 그런 터져 나오는 기쁨의 즐거움을 알 수 있다. 어느 누구도 해내지 못한 것을 나 자신이 증명하고 싶어진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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