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48]: 시대신주(是大神呪): 가장 위대하고 신비한 주문: ‘반야바라밀다’는 현재와 과거의 모든 업을 자력으로 지울 수 있는 한없이 밝은 주문이다.
만약에 반야심경을 안다면, 이것은 곧 큰 주문을 본 것과 같다. 이 주문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으나 닦지 않으면 보지 못한다. 중생의 심경의 가장 위대하고 신령스러운 주문이다. 왜냐하면 앙굴리마와 같이 99명을 죽인 살인귀(殺人鬼)도 부처님이 깨닫게 했기 때문이다.
천하에 없는 악인도 마음을 닦으면 바로 보살이 되고 부처가 될 수 있는 도리가 이 반야(般若)바라밀의 힘에 의해서 생긴다. 이것이 시대신주(是大神呪), 즉 가장 위대하고 신령스러운 주문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중생이 본래 가지고 있는 마음의 주문이다.
주문이라고 해서 '아제아제바라아제'만 주문이 아니라, 반야지혜가 언설로서는 설명할 수가 없는, 그 공덕을 측량할 수 없으니까 그것을 주문이라고 이야기한 것뿐이다. 그래서 이것은 중생이 본래 가지고 있는 마음의 주문, 즉 심지법문이라 하는 이유다.
‘심지(心地)’는 마음의 본바탕, 즉 성품과 근본 마음자리를 뜻하며, 마음이 생겨나면 갖가지 법이 생겨나고 사라져 멸하면 마음자리 또한 사라지고 멸한다고 부처님께서 설법하셨기 때문에 법문이라 한다. 이 법문을 얻으면 커다란 신통이 있게 된다.
도교에서 “마음에 주재하는 것이 있으면, 만 가지 삿된 것이 침입하기 때문에 어렵다.”고 했고, 유교에서는 “마음을 바르게 해야 삿된 것을 물리칠 수 있다.”고 했고, ‘도인경’에는 “만 가지 삿된 것이 간섭하지 않으며, 밝고 신령스러운 것이 문전을 호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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