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살이에서는 공부든 운동이든 뭐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그것을 가질 수 있을 만한 몸과 마음의 능력을 만들기 위해 반복적,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나의 생각과 말, 행동을 규칙적으로 실행하는 것을 수련 혹은 훈련이라고 한다.
이런 훈련과 수련의 과정을 통해 나의 내면에서 긍정적인 자신감과 체력적 역량을 늘이고, 불신과 게으름 같은 부정적 측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매일 아침 일정하게 글을 쓰면 부정적 감정을 억제하는 죄측 뇌의 피질이 활성화되고 기분이 좋아진다.
나 자신에게 연민의 마음을 가지면 회복력이 개선되고 부정적 생각을 곱씹는 일이 줄어든다. 기본적으로 훈련은 나의 심신의 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잡초들을 뽑고 아름다운 꽃을 심고 가꾸는 일이며, 이런 행동을 실천함으로써 뇌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일어난다.
내 마음 속 정원은 나날이 아름다워지고 나 자신도 더욱 훌륭한 정원사가 될 수 있다. 조심할 일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더 잘 파악하게 되고, 생각이 명료해지며, 감정관리와 동기 부여도 더 잘 하고, 회복력이 강해지고, 인생살이의 기복도 더 잘 견딜 수 있다.
훈련이라는 행위에는 단순한 훈련 자체의 가치를 뛰어넘는 이득이 숨어 있다. 어떤 수련이나 훈련이든 실천하는 것은 나 스스로에게 친절을 배푸는 행동이다. 즉 스스로를 중요한 사람으로 대접하는 것이다.
지위가 높거나 힘이 있는 사람들이 하루의 일과표를 정해두고 잘 지켜 실수하는 일이 없도록 주위에서 살피고 도와주는 것처럼 나 스스로 나를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존중하고 높이고 관리하는 것이다.
응석받이 아이들이 태권도를 배우고 수련하면 자신도 모르게 말과 행동과 생각이 달라지는 것처럼 수동적인 상태에서 벗어나 일상의 삶이 능동적으로 되며, 낙관주의, 회복력, 행복은 커지고 우울증에 빠질 위험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훈련은 나 자신의 개인적인 변화의 과정이며, 심리적 탐욕과 증오, 그리고 마음 속 고통과 망상의 뿌리를 조금씩 거두어내는 대신 그 자리에 만족감과 평화, 사랑과 명료함을 대신 채워가는 등 내면을 스스로 변화시켜 가게 된다.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더라도 실천하는 정신적 훈련을 통해 나 자신의 내면에 원래부터 있던 타고난 선함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세상을 인식하는 무한한 능력 등 아름다운 내 마음이 성장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기도 한다.
내가 생각하는 마음의 움직임에 따라 신경구조에 변화가 생기고 이런 변화가 조금씩 몸에 축적되면서 건강과 행복을 갉아먹을 수도 있고 삶이 더 나아질 수도 있다. 달리기 한 번 한다고 몸이 달라지지는 않지만, 꾸준히 계속하면 분명하게 근육이 생겨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