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달리기를 좋아하고 직업은 의사이므로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를 생활을 통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 현재도 정밀한 진단과 치료들이 이루어지고, 또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하지만 매년 40~60%의 사람들이 해마다 부상을 입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이 달리기 자세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다. 일단 부상을 입으면 자신의 달리기 자세부터 시작하여 달리기 생활 전반에 대해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나는 달릴 때 통증이나 불편감은 거의 없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속도가 약간 느려지고 있지만, 휴식과 식사 조절, 근력 운동을 통해 거의 평소와 같은 상태에서 '88234(죽기 2,3일 전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3일만 앓다가 죽는 삶)'하기 가능할 듯하다.
컨디션에 따라 달리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고, 달리기 형태에 따라 물과 단백질 섭취 등 식이 조절에 더 관심을 가지고, 충분히 수면을 취함으로써 평소의 체력을 그런대로 잘 유지하고 있다. 자연스러운 달리기 그 자체가 효율적인 체계이이다.
달리기 자세는 중력과 균형을 유지하게 해주어야 하지만, 신발도 많은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적절히 폭이 크고, 뒤꿈치 보호대가 단단하여 발목을 잡아주고, 신발 중간창에 충격 흡수를 위한 탄성 소재를 사용한 달리기 전용 신발도 중요하다.
우리는 신발을 신고도 맨발 걷기나 달리기처럼 중간 또는 앞꿈치 착지를 통해 효율적인 달리기를 위한 자기 수용 능력을 기르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자연스런 보폭을 통해 효율적 달리기를 위한 자기 수용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된다.
뒤꿈치는 착지시의 처음의 충격 이후 다시 새로운 걸음이 시작되기 전에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하고, 우리가 발을 내딛고 있는 지면과의 마찰 느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착지가 부드럽게 느껴질수록 좋은 것이다.
요즘 우리 나라에 유행하고 있는 맨발 달리기는 역사적으로 오래 되었지만, 과학적 연구 대상이 된 것은 2004년 경 미국 신발 회사인 나이키가 프리 슈즈라는 신발 모델을 생산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본다. 그 결과 2010년 경 맨발 달리기 개념이 본격 현장에 나왔다.
현장 주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 결과 신발을 신고 달리는 것과 맨발 달리기는 생리적으로 다른 개념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나온 연구 결과가 우리 몸 무게 중심 아래에서 발을 디디고 달리면 몸에 가장 적은 충격과 함께 몸 전체의 운동력이 좋아진다 것이다.
맨발이든 신발을 신든 발 중간 부분, 즉 중족부 착지가 훨씬 착지 충격이 약하다는 주장이 나오게 되었다(하버드 대학의 진화 생물학자인 다니엘 리베르만 교수 주장). 이것이 바로 신발이 나오기 전 사람들이 맨발로 달렸던 이유였다.
자신이 달리던 대로 계속 달리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달리기를 하고 있거나 했던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초급자들에게 진심을 담아 자신이 믿고 있는 경험적 진실을 전해주려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초여름 6월의 마지막 주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