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근력운동을 해야 하는 것처럼 정신적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도 노력하는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다. 젊을수록 처음부터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미숙한 모습을 보이는 자신에게 분노하기도 한다.
세상을 살아가는 인생살이의 시간은 선과 사랑, 그리고 연민을 배우는 시간이다. 이론적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시험에 딀기도 하는 등의 일들을 극복해가면서 비로소 배우게 된다. 연민만 하더라도 나쁜 일을 멈추게 하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다.
때때로 사람들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들 자신까지도 해치게 되기 때문이다. 내가 살아가면서 영감을 얻고, 성장하고, 발전하고, 심지어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는 목표가 필요하지만, 동시에 그런 열망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내가 지향하는 그 목표가 고결한 것이라면 그것을 이룰 능력이 있고 없고의 여부와는 상관없이 그 목표에 헌신해야 한다. 그리고 목표를 추구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너무 확고하게 가정하지 말고, 여유를 가져야 한다.
평화와 평정심은 목표와 수단에 대한 집착을 놓을 때 찾아오며, 그것이 수용의 핵심이다. 목표를 추구하기는 하되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은 목표 실현을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하지만, 그 성공 여부는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많은 요인에 달려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내 삶에 대한 나의 책임은 내가 현재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헌신적으로 목표 실현을 추구하지만, 미리 정해둔 걸과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노력한 것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때가 많다.
삶은 끊임없이 예상 불가능하고, 통제 불가능하며, 크고 작은 장애물이 도사리고 있다. 야생에서의 삶은 살지 죽을지 알 수 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그런 곳에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든 유일한 것은 나 자신의 존재와 현실에 대한 수용과 최선을 다한 대응이다.
지금 내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호기심을 품게 된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한다는 것은 기쁨의 정신적 자짏의 마지막 기둥이며, 마음의 자질의 첫 째 기둥인 용서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현재를 받아들일 때 비로소 용서할 수 있고, 과거에 대한 열망을 놓아 보낼 수 있다. 누구나 놀라운 연민과 용서을 베풀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어떤 사람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 일인 듯하다.
가장 좋은 예가 인간성이 완전히 망가져버린 듯한 사람들에게 측은시지심을 느끼는 것이다. 그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용서를 할 수 없는 사람이란 없으며, 용서받지 못할 사람 또한 없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