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18.01.28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5귀절 반야심경6-8] 즐거움도 괴로움도 내 삶의 일부다: 그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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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귀절 반야심경6-8] 즐거움도 괴로움도 내 삶의 일부다: 그저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고통이 있다

부처님께서는 고통이 곧 진리라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끼는 고통의 원인들은 몇가지나 될까? 우리는 고통을 통해 불완전하고 더러움으로 가득찬 현실을 바르게 볼 수 있게 된다. 이 고(苦)는 구체적으로 생·노·병·사(生老病死)의 4고(苦)와 원증회고(怨憎會苦), 구부득고(求不得苦), 오온성고(五蘊盛苦)의 네 가지를 합해 한 8고(八苦)라 한다.

생고(生苦)는 태어날 때의 고통이다. 우리는 거의 기억하지 못하지만, 어머니 자궁 속에서 서서히 자라고 자궁을 떠나 세상으로 나오는 것은 몹시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노고(老苦)는 시간이 주는 고통이다. 일단 세상에 나오면 시간이 갈수로고 점점 늙어간다. 아무리 아름다운 외모도 지킬 수 없고, 아무리 좋은 일도 결국에는 끝난다.

병고(病苦)는 질병으로 인한 고통이다. 부처도 병에 걸릴 수 있으며 인간의 육신을 가졌다면 누구라도 병이 나게 되고 병은 육신의 고통을 일으킨다. 사고(死苦)는 죽음으로 인한 고통이다. 원증회고(怨憎會苦)는 싫어하고 원망하는 사람과 만나야 하는 고통으로 같이 있기 싫은 동료와 함께 일해야 하거나 원수가 부부가 되거나, 부모와 자식이 서로 미워하면서도 헤어질 수 없는 고통이다.

반대로 애별리고(愛別離苦)는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어쩔 수 없이 이별하거나 사별해야 하는 고통으로 특히 자기 중심적인 애증(愛憎)에 대한 집착이 강하면 강할수록 고뇌는 더욱 심해진다. 구부득고(求不得苦)는 갖고 싶은 것을 얻을 수 없는 고통으로 희망이 이루어지지 않을 느끼는 고통이 그런 것이다.

오온성고(五蘊盛苦)는 나를 구성하고 있는 색(色)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의 다섯 가지 요소가 너무 왕성하여 아름다운 것을 보고 좋은 향기를 맡고 좋은 소리를 듣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몸에 좋은 것만 취하고 싶은 데서 오는 고통이다. 살면서 경험할 수 있는 고통들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자기 중심적인 좋고 싫음의 집착이 사라져야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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