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18.02.28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중독을 진실한 관계로 바꾸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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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대립이 없다. 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이 반대의 감정을 포함하고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조금 더 완전하고 확실한 자의식을 필요로 하는 자아의 강한 욕구일 뿐이다. 내가 사랑하는 상대는 일시적으로 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대상일 뿐이다.

마약처럼 그런 사랑이 바로 나의 자아가 구원 대신 선택한 것으로 짧은 기간 동안만 구원처럼 느껴질 뿐이다. 조만간 상대의 행동 방식이 나의 자아가 바라는 바를 충족시키지 못할 때가 오고, 그러면 의식을 구성하는 두려움, 고통, 결핍과 같은 느낌들이 고개를 든다.

다른 모든 중독과 마찬가지로 약이 효력을 발휘할 때는 기분이 최고조에 이르지만, 약효가 다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부정적 감정들이 그런 것이다. 고통스러운 느낌이 일단 나타나면 예전보다 더 심각하게 그런 부정적 감정을 받아들이게 된다.

이제는 그런 고통의 원인이 나 자신이 아니라 상대에게 있다고 인식하게 되면서 잔인한 폭력성으로 상대를 공격하게 된다. 이런 공격이 상대의 고통을 일깨우게 되어 반격을 유도하고, 이 시점에서 에고를 무의식적으로 상대의 태도를 바꾸게 할 수 잇다고 생각한다.

모든 중독은 내가 무의식적으로 고통을 직시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에 생긴다. 모든 중독은 고통으로 시작해서 고통으로 끝나게 마련이다. 중독은 나의 고통을 감추기 위해 무언가 또는 누군가를 이용하는 것이다.

연인관계처럼 처음의 행복감이 지나간 후에는 더 많은 불행과 고통을 남기지만, 그런 고통과 불행이 그런 관계에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이미 나 자신 안에 있던 고통과 불행을 끄집어내는 것일 뿐이다.

모든 중족이 그렇게 더 이상 효과가 없을 때가 있기 마련이고, 그때의 고통은 전보다 훨씬 더 심하게 느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항상 현재의 순간으로부터 벗어나 미래에서 구원을 찾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지금'속에서 현존의 힘을 사용함으로써 과거와 과거가 주는 고통을 용해하기는 아주 쉽다. 참된 현실이란 것이 얼마나 가까운 것인지 깨닫기만 한다면 말이다. 고통을 피하기 위해 관계 자체를 피하는 것 엿이 해답이 아니다.

고통은 어차피 거기에 있을 것이다. 해마다 실패를 했다고 할지라도 그동안 사막에서 살거나 방안에 틀어박혀 지낸 것보다 더 눈을 크게 뜨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강한 현재 상태에서 혼자 지낼 수 있다면 그러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지금' 속으로 더 깊이 주의를 돌림으로써 현재 상태에 존재감을 강하해보자. 혼자 살든 함께 살든 열쇠는 '지금 현재'에 있다. 사랑을 성숙시키기 위해서도 현재의 존재감을 충붐히 강화하여 생각이나 의식에 점령당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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