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귀절 반야심경8-4] 현재를 사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다: 시간만이 내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것이다.
삶은 늘 새로운 상황이 다가오고 과거의 경험은 현재의 정확한 판단에 걸림돌만 될 뿐이다. 일에 쫓겨 사는 사람들은 늘 당장의 즐거움을 다음으로 미루기 때문에 그 순간에만 누릴 수 있는 희열을 지나쳐 버린다. 게으른 사람들도 "다음에 할게"라는 말로 시간을 무의미하게 흘려보낸다.
이 순간 내 인생에서 찾아온 것들 중 대부분이 죽기 전에 다시 만날 수 없는 것들이다. 이 순간 눈앞에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다시는 볼 수 없다. 시시각각 찾아오는 수많은 순간들은 다시 반복되지 않는다. 세상에 아름다운 것은 없다. 오직 시간만이 내가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것이다.
시간을 헛되게 보내서 안 되는 이유는 내일 무슨 일이 내 인생에 닥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늘 무언가를 기대하며 산다. 그런 기대 속에 나의 많은 인생이 소진되어 버린다. 모든 만남이 마지막 만남일 수 있음을 생각하면 풀지 못할 감정이 없다.
지금이 마지막 만남이라면 서로 사랑하는 것 외에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다음을 기약하지 않으면 지금 바로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게 되고, 지금 당장의 즐거움을 누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이 순간은 단 한 번뿐이다. 오직 한 번만 찾아온 순간이다. 내일 또는 미래에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상상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내가 겪는 오늘 하루, 일 분, 일 초는 모두 단 한 번뿐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이 순간을 놓치지 말고 온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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