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4.11.17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5귀절 반야심경42-2]원리전도몽상(遠離顚倒夢想) : 착각에서 벗어난다 : 객관적 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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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귀절 반야심경42-2]원리전도몽상(遠離顚倒夢想) : 착각에서 벗어난다 : 객관적 진리는 없지만 쉽게 그런 유혹에 빠진다

우리는 누구나 쉽게 객관적인 진리라는 유혹에 빠진다. 자신의 주관적인 믿음을 객관화시키고자 하는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자신의 고정관념이 옳다는 믿음을 더욱 강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그래야만 불안하지 않으며 가만히 있으면 불안이 점점 더 커지고 자라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만히 있을 때 평안하지 않고 무언가 계속해서 스스로 세뇌시켜야 마음이 평안하다면, 우리는 자신의 고정관념을 꺼내어 살펴보아야 한다. 조용할 때 마음이 평안하지 않다면, 이는 의식 깊은 곳에 있는 잠재의식에서 자신의 관념들끼리 서로 충돌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내면에서의 관념적 충돌을 무시하고 외부에서 신앙적 믿음을 통하여 내면의 관념적 충돌을 억누르려고 하는 게 보통의 우리들 모습인데, 이게 바로 지동설을 주장했던 선각자들을 종교재판에 회부한 교황을 비롯한 종교 지도자들과 똑같은 행동이다.

내면에 있는 자신의 믿음 즉 고정관념을 되돌아볼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종교적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의 믿음이 다른 사람들의 믿음과 같다는 착각 속에서 살기 때문이다. 나아가 자신의 믿음이 객관적 진리라는 착각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믿음은 각자 자신의 믿음일 뿐이다. 자신의 믿음을 통하여 현실적으로 그리고 물질적으로 성공했다 할지라도, 그건 또 하나의 진리일 뿐 유일한 진리가 아니다. 객관이란 것도 특정한 시기에 특정한 장소에서 다수의 주관을 객관이라고 하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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