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4.09.16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맑은 정신으로 지금 여기 있는 내가 누군지, 왜 있는지 질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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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 이상 '나는 누구인가?'라거나 '왜 사나?'라는 질문이다. 누구나 쉽게 하는 질문이지만, 끝까지 해답을 얻을 때까지 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때가 많다. 이유가 무엇이든, 어떤 답을 얻었던 중요한 것은 '무엇이 남다른 삶을 사는가?'이다.

그러므로 쉽게 묻고 쉽게 답을 얻을 수 없다고 포기하지 말고, 다시 또 수시로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어야 한다. 해답은 그런 물음 진지한 물음 속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무엇이든 물어보지 않고는 정확한 해답을 이끌어 낼 수 없다.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왜 태어나고, 무엇을 하며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알기 위해 명상하듯 스스로에게 질문하기를 반복해야 합니다. 꼭 철학적이고 심오한 질문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우리 인생은 내 삶과 관련 없는 사람들에게는 초록색인지 빨강색인지 잘 보이는 길이 유독 내 눈에만 안 보이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진리보다 감성적인 욕심 때문이다. 그래서 마음 속 욕심을 버리고 평안해지면 되는 것이다.

철학적이고 심오한 질문은 누구나 할 수 있고, 알 수 있는 질문이지만, 어떤 답이든 나올 수 있다. 답이 조금 유치하고 어리숙해보여도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나'란 사람 그 자체가 바로 하나의 독립적 우주고, 세상이고, 산이고 강이기 때문이다.

내가 아무리 다른 사람과 똑같고, 속으로는 단순해보여도 결코 작거나 사소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겉으로는 그렇가도 수긍을 하면서도 잠재적으로는 무의식적으로 모두에게 적용될 수 있는 모범 답안을 찾고 있을 수 있다.

나에게 맞는 답은 때때로 혹은 자주 달라질 수 있다. 삶을 복잡하게 만드는 일이 바로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맞춘 답을 찾으려 하는 데서 시작하는 문제들이다. 서로 의지하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므로 상대를 의식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다.

문제는 정도의 크기, 즉 지나침, 과유불급(過猶不及)으로 지나침은 아예 미치지 않음보다 못하다는 데 있다. 상대에 대한 배려인 듯하지만, 오히려 눈치 보는 것이거나 나에게 생길 불이익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연장일 수도 있다.

지나친 걱정과 긴장감이 우리를 더 얼어붙게 만들기도 하므로, 내가 원하는 것을 솔직하게 표현하면 될 뿐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의 입장도 생각하고 내 주머니 사정도 잘 살펴야 하지만, 너무 그런 것에 치우치다 보면 나로 살아가기가 어려워진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답이 아니라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길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그러기 위해서는 편안한 마음으로 한 번씩 나 자신을 먼저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나에게 묻는 물음이 나를 지금 여기 바로 이 순간 깨어있게 만드는 명상이 중요하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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