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성욕뿐만 아니라 공격욕도 내면에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욕망이다. 이 두 가지 욕구는 모둔 신경증의 원인이 될 정도로 우리도 동물적인 존재임을 증명하는 부분이다. 1950년대와 1960년대는 선과 악의 이분법이 서구의 정신세계를 지배했다.
그 시절의 유명한 사업가나 공직자들이 자신의 일에 열심이었으며, 권선징악의 사회적 문화를 다룬 영화들이 환영을 받았다. 국가적 범죄를 없애는 일에 전력한 애드거후버 미국연방수사국장은 일이 바빠 결혼도 하지 않았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사후에 확인된 바에 의하면, 후버는 심한 도박 중독자였으며, 동성애자로 연인과 함께 무려 40년 동안 근무중에도 경마장을 들락거렸다고 알려졌다. 그 시절 미국에서 애국자의 상징이었던 매카시 상원의원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상원의 비미국활동위원회의장으로 청문회를 열어 할리우드 인사들이 공산당에 가입했는지 심문하는데 열심이었다. 그러나 지독한 알콜중독자로 신경쇠약증세를 겪으며, 독선과 아집이 강했으며, 간경화로 사망했다.
일제시대의 일본 식민주의자들과 북한 김일성 공산주의자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 등 자유진영의 구미열강들의 외국 군대로부터 배운 우리 나라 유력 정치인들의 인생역정이나 중동 증세를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히려 해방 이후 산업화, 민주화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나라 유명 정치인들의 개인적인 인생 역정이나 성향을 비난하기 위해ㅑ서가 아니라 우리 인간 모두에게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두운 측면이 있을 수 있음을 부각사키고 싶어서다.
우리는 누구나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위선과 자기 기만이라는 죄를 짓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어서다. 누구든 청렴결백과 애국적 이미지 같은 한쪽 면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도 누구나 똑같은 어두운 측면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다.
볍씨의 껍질을 볏겨내면 쌀이 된다. 그런데 흰 쌀은 껍데기 없이는 생명을 만들 수가 없다. 버려지는 껍질이 쌀에 청체성을 부여하게 되는 것이다. 볍씨가 없다면 쌀은 병에 걸려 결국 말라죽게 될 것이다.
의학적으로도 우리는 천연 섬유질이 부족하면 의례 만성 변비로 고통받게 된다. 우리 사회 또한 천연 섬유질을 섭취하지 않으면 만성 변비로 고통받을 수 밖에 없다. 마찬가지로 위장관 등 소화기관의 연동작용이 멈추면 음식물은 부패하게 된다.
전제 군주국가들에서 1960년대 이후 여러가지 사회운동이나 우리나라에서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우리 나라에서 발생한 젊은이들의 사회적 의식의 흐름이 바로 이런 건강사회를 위한 질적 사회운동의 일환이었다.
201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1962년대 데뷔해 활동했던 마국가수 밥딜런의 말이다. "네가 어디서 방황하든 사람들 주위에 모이고, 너를 둘러싼 바다가 더욱 넓어졌음을 깨달으라. 그리고 곧 네 몸이 뼈 속까지 흠뻑 젖게 될 것임을 받아들여라. 이제 세상이 변하고 있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11월 마지막주 월요일 하루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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