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의 달, 현충일은 경건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정과 국가의 자유와 평화를 기도하는 날이다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든 모든 사람들의 노력과 살신성인의 희생의 행동과 실천 정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자는 말이다.
오늘 하루라도 잠시 나만의 발전을 위해 나아가는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그 때 그 시절 그 분들의 정신과 마음을 되살려 생각해보고, 감사함을 느끼고, 기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그런 마음 자세야 말로 후배와 후손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우리의 의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가문의 조상님들의 은혜를 잊지 않고, 매년 제사를 모시고, 기억하고 감사하며, 존경의 마음을 가지며, 가문의 전통을 이어갈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멀리 조상님이 아니라 나를 키워준 부모님들만 생각하더라도 충분하다.
지금 우리 주변의 세상에도 자신을 희생하며 가족 공동체와 후손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이 수 없이 많으며, 그런 사람들의 헌신 덕분에 한 가정이 발전하게 되고, 그 작은 발전이 쌓이고, 또 바탕이 되어 사회가 우리 사회가 번영을 누리게 된 것이나 다름 없다.
가족이나 지인들이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리는 것은 단순한 기억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존중과 실천으로 은혜를 갚음으로써 비로소 나 자신도 한 인간으로서 사회적 역할이 비로소 완성되는 것과 같다.
잠시 일상을 멈추고 그들의 정신을 되새기는 일,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우리의 생활 태도와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마치 가문의 조상님들을 기억하고 존경하는 것처럼,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가치를 되새기고 계승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감사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호국보훈의 달이나 현충일은 그냥 단순히 기념일로 지나칠 일이 아니라 공감하고 실천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북한 공산주의자 김일성의 기습 6.25 남침 전쟁으로 온 국토가 황폐화되고 무고한 국민들이 이유도 모르고 생명을 잃거나 가정이 깨어졌던 불행한 상황들은 단순히 그냥 예전에 지나간 일이 아니다.
지금도 그의 손자에 의해 또다시 언제 그런 불행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을 덮치고 휩쓸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도 전쟁 중인 중동과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준비 없이는 어떤 나라든 국민들의 삶이 비참해진다는 현실적 사실은 변함없는 진리라는 것이다.
우리가 길 가다가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이나 식물의 씨가 바람에 날려가거나 새나 동물들의 새끼들이 자라 집을 떠나서도 똑 같은 삶을 다시 반복하는 것을 느끼고 감탄하면서, 은연 중에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것도 마찬가지다.
해가 졌는데 쉬고 잠잘 곳이 없는 딱한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우리 자신을 반겨주고, 서로 사랑하고, 함께 수다 떨고 웃고 쉬며 재충전할 수 있는 사랑이 넘치는 평화로운 가정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안주할 수 있는 현재의 이 자유와 평화를 만들어 주신 선열들에게 감사하고 존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 날이 오늘, 현충일이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현충일 하루 경건하고 고마운 마음으로 만들고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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