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본질은 사회적이며, 집단적이다. 우리의 선택과 사회 전반의 모순된 의사 전달이 우리 자신의 생체 적응 부하를 가중시키고, 스트레스와 관련된 신체적, 정신적 질병을 유발하며, 다른 조절 장애 증상을 부추기는지 무시하는 경우들이 발생하게 된다.
스트레스는 생활 방식을 선택하는 것과 그에 따른 결과, 즉 우리 심신 체계와 관계, 공동체, 나아가 지구 등 세상과 환경에 미치는 결과를 분리함으로써 원하지 않는 궁극적 결과에 기여하는 자신의 행동을 책임질 가능성이 낮아진다.
이런 선택과 결과의 분리가 외상처럼 강력한 경우도 없다. 외상성 스트레스는 생존 뇌가 스트레스를 받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무기력하며 통제력이 부족하다고 인식할 때 발생한다. 우리 문화에서 스트레스 받는 것은 얼마든지 괜찮다.
비록 정신적 충격 상황 자체가 자신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라도 우리 생각을 전담하는 사고 뇌의 인식 체계는 이를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집단 환경에서 이해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우리가 성공하고 힘과 끈기 있는 강하고 중요한 사람임을 의미한다.
하지만 상처를 받는 일은 무력하고 엄살을 부리고 무너지고 손상되고 수동적이고, 비겁하고 취약한 것과 동일시되어 아무도 그렇게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가난이나 학대, 차별과 괴롭힘, 방임 같은 집단적 형태의 상황을 외상으로 수용하기를 꺼린다.
우리는 태풍이나 지진, 정치적 포로, 고문, 테러 공격, 무차별 폭력, 전쟁, 성폭력, 납치 등 가장 극단적 정신이 없을 정도나 형태의 심각한 외상에만 신빙성을 부여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의 사회적 인식 뇌는 전투나 강간 후의 외상 후 스트레스를 인정한다.
그러나 직장 내의 괴롭힘이나 성희롱 등의 지속적 차별을 겪은 후의 외상성 스트레스 장애 진단은 잘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존재감 없는 어린 시절, 정서적 방임, 애정 결핍으로 인한 외상성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은 분명히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우리의 인식 뇌는 자신의 경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경험도 이런 식으로 인식하고 평가하고 판단한다. 외상에 대한 우리 관습적 이해에는 정신을 잃을 정도의 쇼크성 외상만 포함될 뿐 일상 생활에서 생존 뇌가 무기력하거나 통제력 부족을 느끼는 만성적 외상은 포함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의 시한부 진단, 미묘하지만 집요한 사회적 배제나 차별, 아이들이 당하는 괴롭힘 등 만성적으로 누적된 작은 외상들은 거의 늘 개인적이거나 직업적 공동체적 관계에서 발생한다. 이런 작은 외상들이 대개 발달성이나 관계성 상처라는 의미다.
이런 작은 외상들 역시 우리 심신의 체계에 극심한 부담을 준다. 우리 사고 뇌가 보통 외상의 실질적 충격을 폄하하고 무시하며 다른 사람의 사고 및 인식 뇌도 그렇게 대응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빈곤과 성차별, 인종차별 등 소외 집단의 개인들이 받는 상처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5월 마지막 한 주 시작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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