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안전한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없다. 잘 씻어내자
햇빛이 우리에게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뭐든 과도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말처럼 너무 과도하게 노출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되기도 한다. 야외 운동을 할 때 잘 알려진 경구가 바로 너무 과도하게 지속적으로 햇빛에 신체를 노출시키지 말라는 주의 사항이다.
햇빛의 자외선이 가장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가능한 한 30분 이상 햇빛에 신체를 그대로 노출하지 않는 한 햇빛 자체는 완벽하게 무해하다는 말이다. 햇빛 노출 후에 더위와 피로감을 느끼거나 피부가 탄 느낌이 든다면 너무 과도한 노출이다.
우리 몸의 선천적 본능은 피부가 그을리는 것을 피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그늘 진 곳을 찾거나 찬물로 샤워를 하도록 만든다. 이런 자연적 대응이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건강을 유지하고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본능적인 대응이다.
우리가 인식하든 그렇지 않든 자극적인 음식이 식도를 통과하면 기침 반사가 일어나 몸에 해롭거나 원하지 않는 물질들을 뱉어내게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기침 반사는 천부적으로 타고 난 우리 신체의 생존 기전인 셈이다.
햇빛에 의해 일광 화상을 입거나 피부가 검게 그을리는 것도 햇빛에 너무 오래 노출되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신체 반응이다. 이런 몸의 반응을 인위적으로 억제할 경우 그런 반응이 의도했던 원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심각한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과도한' 노출 상황을 피하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 햇빛을 가려줄 옷이나 양산이지 피부에 뭔 가를 바르는 것이 아니라는 조언이다. 햇빛은 위험한 것이며, 바로 그 햇빛 때문에 피부암으로 사망하는 것은 아니다.
자외선 차단제가 햇빛으로부터 화상을 입는 것을 보호하는 것은 맞지만, 흑색종이나 기저세포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과학적 근거는 아직도 전혀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햇빛 아래 너무 오래 머무른다.
오래 머물러도 일광 화상을 입지 않기 때문에 잘못된 안정감을 갖게 되어 햇빛 노출 시간이 너무 길게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두 가지 방식, 즉 물리적 필터와 일광 화상의 원인인 특정 진동수의 자외선을 흡수하는 화학물질의 사용이다.
햇빛을 차단하고 반사하는 로션들은 흡수하는 로션들에 비해 안전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무 쓸모가 없으며, 자외선을 흡수를 차단하여 자외선에 의한 염색체 손상을 예방하는 차단제들 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때 자유 라디칼과 활성 산소를 생성한다.
우리 몸은 수 백만 년 동안 접촉해온 생물학적 독성 물질들을 해독하도록 적응해왔다. 그렇지만 DDT, 다이옥신, 폴리염화바이페닐, 그리고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처럼 새롭게 출현한 비생물학적 화학물질을 제거하는데 종종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맹신하지 말자.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금요일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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