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5.03.14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자연은 우리의 삶의 미래에 대한 믿음을 강화시켜주는 멋진 스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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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믿음은 오랜 세월을 거치며 다져온 자연이 인간 세상에 전해준 신비의 선물이며, 그런 믿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자연인으로서 인간이 해야 할 의미 있는 일이다. 믿음이 강해질수록 더더욱 자연인의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우리는 믿음의 씨를 받는다. 시간이 지나고 계절이 바뀌면서 믿음의 씨는 조금씩 자라 줄기가 생기고 가지가 뻗어나며, 잎이 생기고 꽃들이 피고 지며, 열매가 생기면서 믿음의 의미와 가치를 마음 속에 새기고 간직하게 된다.

삶의 이유를 꾸준히 찾아내게 만드는 것도,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선함과 재능, 혹은 자연의 사랑과 믿음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이유를 따지지 말고 인정하고 믿는 것이 중요함을 이해하게 된다.

일상의 사소한 일에서까지 믿음 없이는 인간으로서의 삶의 가치를 느끼거나 가지지 못한다. 누구든 자유를 느끼고자 하는 사람은 자연 속으로 들어가 자연의 섭리를 따른다. 자연의 이치를 믿게 되면 우리 세상의 외적인 차이가 중요하지 않게 된다.

오직 자연적인 사랑과 믿음이 스며든 삶의 자세만이 중요하다. 변화와 발전을 모색하되 강요하거나 모방하지 않는다. 자연 속에 생겨난 외적인 대상이라면 내 몸도, 욕망도, 지능도, 이론이나 삶의 방식도 집착이나 정서, 감정이나 소유물까지도 버리게 된다.

이런 모든 것들도 다 좋은 것들일 수 있지만, 진정으로 나에게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운 삶의 정신과 가치와 자세와 방식을 잃지 않는 것이다. 그런 자연에 대한 믿음이 옅어질수록 언제나 관심이 자기 자신에게로만 향하게 된다.

믿음에 대한 확고한 신념은 지성도 아니며, 사상도 아니다. 그냥 자연 속에서 조화와 화합의 길을 찾아내는 대신 이념이나 사상과 씨름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자연이나 세상의 본질에서 미혹해지며 우리의 자연적인 인간성을 잃게 된다.

자연 속에서 인간적 신뢰의 미래에 대해 새로운 깊이와 밝음의 길을 찾게 될 수도 있다. 그런 길을 분명하게 보려면 눈을 깨끗하게 씻고, 마음을 안정시키고, 안경을 닦아야 한다. 멀리 바라보려면 집안이 아니라 세상 속으로 나와야 한다.

마음을 평화롭게 가지면, 일상의 삶에 충실해질 수 있고, 주위에 도와주려고 헌신하다 보면 나의 어려움은 옅어지고, 어려움 자체가 더 깊은 인간관계를 통해 어려움을 뛰어넘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놀라게 된다.

저수지나 댐이 물을 어느 정도까지는 강제로 올라가도록 하듯이, 일상에서 한 번씩 느끼게 되는 어려음이 나를 괴롭히려는 장애가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믿음의 높이와 깊이를 한 단계 끌어올려 더 단단하게 만들기 위한 마중물이 되는 이유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아름다운 금요일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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