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19.03.10 + 작 성 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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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귀절 반야심경5-2] 심(心):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

마음은 본래 우리의 본원, 즉 생명의 원천이다. 일체 만법이 다 한 마음 안에 있고, 팔만 사천 가지 법이 다 마음에 있다. 움직이면 무궁무진하며, 고정시키면 변함도 없고 이동하지도 않는다. 마음이 나면 갖가지 법이 나고, 마음이 없어지면 갖가지 법이 없어진다는 말이 바로 그 말이다.

싸울 때는 서로 웃통을 벗어놓고 단번에 한 대 갈겨야지, 말을 건네며 싸우는 것과는 거리가 먼 것과 같다. 이렇게 바로 그 자리에서 해치워 하는 것을 취모리검(吹毛利劍)이라 한다. 솜털을 날카로운 칼날에 대고 입으로 훅 불면 솜털이 끊어진다. 일체 모든 경계에 닥쳐서 즉시즉시 해결된다.

"마음이 죽으면 성품의 달이 밝고, 마음이 나면 욕망의 티끌이 앞을 가로막는다."는 도교의 진리나 "한 마음 다스리면 모든 것이 그치고, 많은 일을 도모하면 모든 것이 어지러워진다."는 유교의 핵심사상도 결국 마음먹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부처는 우리 모두의 본성 속에 있으므로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인성 자체가 곧 불성이어서, 부처란 곧 인간 자신의 본성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모든 법이 자기의 본성 안에 있다. 따라서 우리가 자신의 본성 가운데 모든 법이 나타나도록 노력한다면, 바로 그 순간 부처가 된다.

부처는 멀리 떨어진 피안세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각자의 마음 속에 있다. 이를 깨닫지 못하면 종일 불경을 읽고 예불을 올리며 좌선을 해도 정신만 혼미할 뿐이다. 마음을 잘 거두어 관대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잘 거두어 보살핌으로써 한 곳, 부처의 자리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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