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19.03.31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5귀절 반야심경 6]경(經): 경(經)은 언어 문자 이전의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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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귀절 반야심경 6]경(經): 경(經)은 언어 문자 이전의 소식이다

경(經)은 산스크리트어 sūtra 팔리어 sutta 수트라(sūtra)에 어원을 두고 있으며, 실〔絲〕과 선(線)을 의미하며, 경(經)은 날실을 뜻한다. 간단한 산문(散文)으로 나열된 문학 형식이나 가르침을 간략하게 서술한 산문을 모은 것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산문체 형식으로 기록한 문헌을 의미한다.

반야심경은 600부 반야경의 요지만 축소하여 중요한 골자만 간추려 놓은 것으로, 이 경만 들으면 600부 반야를 다 들은 것과 마찬가지이고 팔만대장경을 다 들은 것이나 진배없다. 경은 곧 바른 길이다. 우리 모두가 수행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배우는 사람이 경을 얻으면 의심하거나 헤아리지 말고, 그릇된 공부방법을 구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참이 아닌 것을 잘못 행하고 잘못 인식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바로 실천하기만 하면 누구나 자신의 집에 도달할 수 있다.

마음을 깨달아 성불의 길로 가는 것도 우리가 학교에서 공부를 하여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찾아가듯, 수행의 길을 볼라 제자리만 맴돌고 있는 우리에게 곧바로 깨달음의 상태로 갈 수 있는 지름길을 알려주는 스승이 바로 반야심경이다.

공부할 때는 어느 곳이든 목숨을 걸고 해야 한다. 세월이 흘러 고목나무와 같이 삭아 쉬어졌을 때라야 인연을 만나면 홀연히 깨달을 수 있다. 그런 시절에 인연이 닿지 않으면 자신이 정진을 게을리한 탓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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