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19.06.13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우리는 너무 빨리 변해서 한 곳에 고정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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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흐를수록, 나이가 들수록 지혜가 늘어나고, 영적인 삶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정의나 진리를 빌미로 다른 사람을 탓하거나 어떤 기준에 집착하지 않게 된다. 나의 고통에 대해 죄의식이나 처벌, 나와 너라는 이원적 사고를 초훨하게 된다.

삶을 두려워하지 않고 현재의 경험에 과감히 맞서려고 용기를 내기도 하며, 어떤 정해진 결론이나 편견이 없이,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 마음을 열고, 내가 태어나던 날처럼 맨몸으로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된다.

따지고 보면 내 삶이나 미래에 대한 어떤 계시도 기다리고 있지 않음을 알게 되고, 내가 보고 생각하고 행독하는 모든 삶 속에 인생이 있음을 알게 된다. 내가 한 때 거부했던 모든 것 속에서 삶에 대한 기대와 정신적 존재를 보기도 한다.

현실에서의 도피나 극락 세상에의 환생 같은 것들을 꿈꾸지 않게 되고, 불확실성은 휴식의 공간이고, 의심은 오래된 친구이며, 모르는 것 자체가 사랑스럽고 불완전성은 아주 멋진 도전의 대상이 된다.

몸은 마음에 수용이 되고, 마음은 나의 적이 아닌 나 자신의 그림자이며, 감정은 그 자체가 내 존재의 신성한 표현이다. 남자와 여자 등 서로의 다름은 환영받을 일이며, 인간이라는 존재의 혼란을 사랑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지혜와 연민, 절대성과 상대성, 이중성과 비이중성, 초월과 편집, 인간적인 것과 비인간적인 것, 인간과 신은 서로 절대로 분리되지 않음을, 아니 그리 될 수 없음을 이해하게 된다.

정의는 없으며, 있다해도 과거의 것이며, 나는 지금 이렇게 생생하게 살아 있다. 나는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아니며, 똑똑하거나 멍청하지는 더더욱 아니다. 성공했거나 실패한 사람도 아니며, 그냥 주어진 일상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일 뿐이다.

나는 어떤 하나도, 한꺼번에 많은 것도 아니며, 그냥 내 삶의 무궁무진함을 사랑할 뿐이다. 나는 세상에 열려 있고, '이런 사람', '저런 사람'으로서의 인생이기 전에 생명을 담는 하나의 살아 있는 그릇이다.

나라는 넓은 공간을 적절히 표현할 개념은 없다. 누구도 내 이름을 말할 수 없으며, 어떤 말로도 나의 특별한 열정을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나 자신도 나를 스스로 정의할 수 없고, 모든 그런 정의들은 이미 너무 늦었다.

일상의 삶 속에서 내 자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눈앞의 살아있는 야생의 현실에 집중하고,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한다고 해서 미래의 변화 가능성을 포기할 것이 아니라 그럴수록 더 아름다운 꿈을 꾸면서 나와 세상의 미래를 상상하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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