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19.06.03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건강한 생명의 법칙을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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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루가 밝았다. 오늘도 똑같이 일상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을 만날 것이다. 진료라는 나의 일상이 사람들을 무조건 만나야 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무서운 얼굴로 꼭 무슨 생각에 잠겨 있어 다가서기 힘든 사람도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나와 똑같음을 느끼게 된다.

겸손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회적으로 자신이 '이런 사람이야!'하는 듯 과장되고 가식적인 사람도 있고, 똑똑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덜 똑똑한 사람도 있다. 서로의 만남에 대해 내가 실망한 표정을 지어도 내 비위를 맞추려 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나도 그럴 때가 있는데, 가장 흔한 경우가 바로 상대가 "너무 불안하고 우울해서 세상을 살아가기가 싫고 가만히 누워 있고만 싶다."는 말에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당장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가 맑은 공기를 마시고 동네를 한 바퀴 돌고 오세요."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몸을 움직여 주고 산책도 하면서 환경을 바꿔주면 머리도 다른 생각을 하고 기분이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하면 "그게 답입니까?"라는 듯 어처꾸니 없다는 표정을 짓는 분들이 있다.

우리 몸에는 규칙적인 리듬이 있고, 그 리듬들이 하루 종일 우리의 건강한 삶을 도와주기 때문에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생겨날 틈을 없애주어서 불안감이 우울감도 없애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친한 사람들을 만나 조용히 앉아 수다를 떠는 것도 좋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정말 놀랍고 신기한 것들이 많다. 그런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조상들의 정신적 유산과 노력이 없었다면 '우리 나라'나 '우리'라는 삶의 터전에 있지 못했을 것들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아름다운 산야, 작고 아담한 체격, 찬란한 문화유산 등 우리 조상들의 아름다운 전통에서 나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지식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포기해버리거나 파괴되어 버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불안해하는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런 지식들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더 나은 삶의 수준으로 이끄는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힘들 때가 많다. 이런 나도 뭐 그리 진솔한 사람은 아니다. 사회적 구조를 일종의 구시대의 지배논리로 치부하며 잘난 척하면서도 말과 행동은 그 사람들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속물적 부분도 많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대학 때는 종교적인 수행자들이 다른 누구도 하지 못하는 일을 한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 삶에 매혹되기도 했지만, 오히려 그런 종교인들이 이 시대의 그릇된 문화를 향해 정지신호를 치켜들기보다 그런 세상으로부터 회피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 삶을 점점 망쳐놓는 생활 방식으로 인한 자기 파괴, 거짓과 폭력, 향락과 중독 등으로 우왕좌왕하며 아무 대책 없이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제 그만해야 한다. 누구를 믿고, 어디를 바라봐야 하는지 모르는 것이다.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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