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삶의 여정에서 행하는 선한 언행이 쌓이면 선한 업보가 되고, 악한 언행은 악한 업보로 쌓이게 된다. 선하든 그렇지 않던 우리 모두는 윤회의 수레바퀴에 매여 이 세상에 왔다가 갔다가를 반복할 뿐이다. 업보는 이 세상에서의 삶의 고통과 관련이 있다.
선한 업보를 쌓는 것, 일상의 삶에서의 모든 행위와 경험에서 선한 언행을 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란 아무 것도 없다. 사후 세상에서의 즐거움 여부는 나의 경우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시 이 세상에 왔을 때의 삶이다.
윤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면 할수록 일시적으로 사후에 지옥에 가는 위험을 감수하면서 때로 악해지려는 마음을 주저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왜냐하면 선하게 살 수 있는 다음 생이 항상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실에서의 고통스러운 삶의 어려움을 잘 알기 때문에 사후에 지옥이라는 고통스러운 세상에 거주하게 되거나 영원히 그런 곳에 살게 되지 않기를 희망하게 된다. 중산층이든 상류층이든 최악의 상태는 빈곤해지는 것이다.
악한 업보는 지옥뿐만 아니라 다음 생의 더 안 좋은 생활을 낳게 되는 윤회에 대한 두려움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사회가 풍요로워질수록 이런 윤회에 대한 개념보다 사농공상 같은 계급제도와 관련한 업보 윤회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된다.
이제 사람들은 선과 악, 영혼이나 극락과 연옥, 천국과 지옥, 윤회와 업보라는 개념은 업보를 실컨 해소한 후에 모든 것에 대한 깨달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후의 생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현생의 삶을 이해한다.
선한 사람들에게 나쁜 일이 생기는 이유를 이해하고, 진정으로 공정하고 자애로운 사람만이 가장 좃은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내가 세상과 서로 분리되지 않고 독립적이 아니라는 직관에 눈 뜨게 된다.
이런 직관을 통해 깨달음 혹은 열반이라는 해방의 상태를 경험할 수도 있으며, 지각 있는 모든 존재들의 세상이 나와 관련이 있는 가족이 되고, 내가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새로운 방법으로 봉사하기를 원할 때 비로소 그런 경험을 하게 된다.
윤회는 신화가 아니며 자연스러운 업보의 수레바퀴는 축제의 현장에 있는 것과 거의 비슷하다. 처음에는 영혼으로서 덜 모험적이라 좋은 환생의 생활에 관심을 가지게 되지만,살아가면서 조금 더 위험한 바퀴를 타게 될수록 더 훌륭한 학습의 기회가 있음을 알게 된다.
우리가 영원히 똑같은 식을 계속 살아간다는 것은 내가 다시 똑같은 삶의 과정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권태를 느끽게 된다는 의미다. 그것은 가치없는 일이란 사실을 이해하게 되고, 깨달음에 대한 개념에 의지하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