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19.10.22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나와 대상에 대한 동일시가 괴로움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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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개별적인 존재이며, 그런 독립적인 존재의 자유를 느끼고 있다. 삶의 초점은 자유에 있다.자유라는 긍정적 씨앗을 심어야 삶에서 긍정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신념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그래야 세상에 완전히 마음을 열 수 있게 된다.

나의 문제 안에 묶여 있는 존재가 밖으로 나오고, 움켜쥐고 있는 것을 놓아 버릴 수 있게 되고, 나보다 오히려 나 아닌 것을 이해하는 더 넓은 관점으로 마음을 열어가도록 상대와 대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세상은 항상 어떤 열기로 뜨겁지만 나는 뜨겁지 않다. 배고픔이 있지만 나는 배고프지도 않다. 삶에는 짜증이 없을 수 없지만, 나는 짜증나지도 않는다. 그런 느낌 자체가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걱정이나 피곤함은 내가 아니다.

그러나 주의하지 않으면, 그런 감정들이 나로 하여금 건강하거나 건전하지 않는 업을 만들어 내는 행위를 하도록 촉발시킬 수 있다. 마음 속에 일어나는 생각 때문에 혼란스러워할 이유가 없다. 내가 그런 생각들을 초청한 것이 아니다.

내가 이 짧은 시간에 질투나 욕심 혹은 그 무엇으로든 마음을 채우고 싶다고 말한 것이 아니다. 생각은 내 마음 속에서 일어나지만 궁극적으로 내가 아니다. 나에게서 나오는 생각이라고 해서 내가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내가 보는 것은 무엇이든 그것은 내가 아니다. 눈에 보이는 색깔은 일어나고 사라진다. 누가 그 대상 안에는 보는 사람이 없지만, 내 눈이 있기 때문에 보게 되는 것이다. 이상 없이 온전한 눈이 없다면 보지 못할 것이다.

어떤 대상이나 색깔이 눈앞에 와서 눈속의 망막에 비치고, 그것이 가능하도록 빛이 있어야 하고. 또 그것을 볼 수 있는 주의, 즉 정신적 요소가 있어야 눈에서 사물을 인식하는 기능이 일어나게 된다.

만약 이들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어떤 바라보는 풍경도 있을 수 없다. 뭐든 주의를 집중하지 않으면 제대로 볼 수 없지만, 어느 것도 내가 보는 당사자라고 주장하지 않으며, 할 수도 없다, 단지 눈앞에서 끊임없이 일어나고 사라질 뿐이다.

그런 보는 일이 일어날 때마다 "나는 보고 있다"고 말하지만, 단지 보고 있다고 생각할 뿐이다. 이런 마음의 조건화 때문에 소리를 들을 때 '나는 듣고 있다'고 말하지만 내 귀 속에서 소리를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없다.

소리는 단지 파동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고막을 칠 때 그 영향으로 일어나는 귀의 의식작용으로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일 뿐이다. 태양이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뜨고 진다고 의사소통을 위한 목적을 위해 필요한 하나의 텅빈 현상에 대한 개념일 뿐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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