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0.01.12 + 작 성 자 : 이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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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귀절 반야심경 19-8]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에도 집착하지 않고 있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취하지도 않고 버림도 없는 공인(空忍), 즉 공함에도 머물지 말라는 가르침, 생사에서 벗어나라고 가르쳐 주시는 것은 당연하지만 열반에도 머물지 말라는 가르침, 이런 가르침의 소중함을 가슴깊이 새겨야 한다.

태양광명이 아무리 우리 앞을 비추고 있어도 등을 돌리고 있으면 윤회 속을 방황할 수밖에 없다. 어제밤은 누구에게나 캄캄했다. 그 어두움 속에서도 태양은 그 시간에 어디로 숨은 일도 없고 빛을 줄인 일도 없이 환하게 밝혀주고 있었다.

밤이 캄캄하게 어두운 이유는 지구가 태양에 등을 돌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마음, 광명도 등을 돌렸느냐, 아니 돌렸느냐의 차이일 뿐 밝음 자체는 털끝만큼도 변한 일이 없다는 것이다. 태양에는 어두움이란 없듯이 생사와 열반이 본래 없다는 것이다.

뒤집어진 일이 없는 세상을 바로 잡겠다는 기도나 각자 자기 갈 길이 있는 가족을 내 마음대로 하겠다고 기도는 애시당초 이루어져선 안 되는 기도일 뿐이다. 처음부터 내 마음 하나 바로 닦겠다는 기도가 더 충분히 성취할 수 있는 길이다.

인생문제는 반야심경을 듣거나 읽을 때 심도 있게 모든 것을 내던지고 일념으로 듣거나 읽어야 깨칠 수 있다. 모든 것은 내던지고 비워야 하며, 모든 것을 부숴야 한다. 바닥까지 철저히 부숴져야 한다. 의심이 나면 심도 있게 듣고, 철저히 공부하고, 의심이 안 나면 그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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