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0.05.22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신과 악마도 모두 내 마음 속에서 만들어지는 존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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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일어나는 우리의 생각은 자신의 한 부분이다. 생각이나 상상에 대한 환상은 우리의 무지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다. 우리 마음의 위대함은 비로 우리가 평소에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언젠가는 이루어주는 마술사다.

적과 친구가 그렇고, 지옥과 천국도 그렇게 스스로 만들고 창조하며 즐기거나 힘들어 한다. 무의식적인 마음 속에는 많은 것이 감추어져 있다. 깨달음 또한 자신의 무의식에 감추어진 것들을 들추어 내어 직면하고 극복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꿈은 마음의 자연스러운 상태이며, 깨어 있는 것과 잠자는 것의 중간적인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의 감각이 외부에서 자각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마음은 무의식의 기억들을 불러들이기 시작한다.

무의식에 숨겨져 있던 욕망이 그 욕구를 채우려고 하는 과정이다. 감각들이 객관적 세계의 대상들을 인식하지 못하고 현재의식도 쉬게 될 때, 과거의 기억이 재생된다. 우리가 꿈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꿈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감추어진 개인적인 인격의 수준을 분석해 볼 수 있다. 이런 분석 방법은 가끔 질병을 치료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데, 예를 들어 명상을 하면서 숨어 있는 기억들을 되살려 내고, 관찰하고 분석한 뒤, 고통의 원인인 문제를 해소한다.

잠을 자면서 꾸는 꿈에는 여러 형태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꿈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즐거웠거나 괴로웠던 경험을 반영하고 있다. 가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보여 주는 예시적인 꿈과 단순한 악몽에 대해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어둠 속에서는 길에 놓인 나무 막대가 뱀으로 보일 수도 있다. 멀리 보이는 사막의 신기루는 오아시스처럼 느껴진다. 희미한 봄의 아지랑이는 온갖 환각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무소부재하고 전지전능한 유일한 존재는 있는가?

그런 존재가 있다면 악마도 분명히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악마가 있다고 믿는 것은 신의 존재를 망각한 데서 비롯된 종교적 질병이다. 부정적인 마음은 우리 존재 안에 상주하는 가장 큰 악마라고 할 수 있다.

부정적 측면에서 긍정적 측면으로 생각을 바꾸면 긍정적인 비전, 바로 천국의 비전이 나타난다. 천국과 지옥을 만드는 것이 바로 나의 마음이다. 악마에 대한 두려움은 우리 마음에서 뿌리뽑아야 할 하나의 질병일 뿐이다.

두려움은 인간의 가장 큰 적이다. 그것은 우리 마음 속에 존재하는 악마다. 두려움을 극복한다는 것은 자유라는 사다리를 오르는 첫 째 계단을 딛는 일이 된다. 다양한 삶의 가치들을 직접 체득하는 삶이 정말로 중요한 일이 되는 이유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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