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0.05.13 + 작 성 자 : 관리자
+ 제     목 : 변명을 만들지 않게 해야 일이 순조롭게 풀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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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은 처음에는 아무 것도 아닌 듯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무언가가 된다. 내 스스로의 존재가 그렇게 만들어 가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서도 그렇다. 어떤 일을 하기로 했는데 상대가 자신이 할 일을 하지 않으면 그를 혼내는 것이 정상적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상대가 만약 정색을 하고 못하겠다고 하면, 그렇게 만든 것이 내 탓이 아닌가 하고 책임에 대한 걱정을 하는 것도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렇다. 살다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로 그런지 알 수 없는 일도 있다.

상대가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본인이 아니면 아무도 모른다. 애초부터 생각이 없었는지도 알 수 없는 일을 가지고 내 책임인가 아닌가를 고민할 필요는 없다. 어떤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확신은 쓸모가 없다.

그냥 지금 내 안에 생겨나고 있는 의문점을 다음에 직접 확인할 때까지 그냥 옆으로 조금 밀쳐놓는 것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내 마음대로 해석하고 내 탓이라 자책할 수 있게 되고, 그래봤자 문제 해결에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동안 멋대로 자신을 자책하는 사람은 정말 할 일이 없는 한가한 사람으로 보인다. 그럴 때는 지체없이 사실과 해석을 구분해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사실만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그렇게 하는 실천 행동만으로도 일이 꼬인 부분이 있다면 발견하게 되어 풀어줌으로써 순조롭게 돌아가고 전체적인 분위리도 좋아질 수 있다. 일상의 삶에서 사실과 해석이 뒤섞이므로 해서 사람들이 각자가 이야기를 만들어내니까 진행이 더디고 안 된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이 일어났는가 하는 사실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억측이라는 살을 붙여 한편의 이야기를 만들어 퍼뜨리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오늘 일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한 것은 자기 탓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식이다.

이런 것이 바로 사실이 아닌 허구의 생각을 이야기로 만드는 것이다. 누가 어떻게 생각했다거나 누구의 상황이 지금 어떻다는 말들은 지금 현재 해야 할 일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허구의 창조된 이야기라는 말이다. 일상 중에 이야기하듯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이야기하듯 하기 쉬운 말은 실제로는 변명일 수 있다. 그것도 자각하지 않은 상태에서 말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이다. 다른 사람에게 무슨 말을 듣고는 그것이 이러이러하다고 반사적으로 반응하는 것에 불과하다.

눈앞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군가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내 탓이 아닐까 혹은 내가 잘못했다고 멋대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그런 사람들일수록 실수를 많이 하는 사람들이고, 변명을 하느라 정신이 팔려 자꾸 실수를 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하루 만들어 가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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