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쉽게 '아 나는 정말 능력이 없어!'라고 한탄하고 좌절하는 마음을 토로할 때가 있다. 세상에 모든 일에 능한 사람은 있을 수 없다. 인간 세상은 원래가 조금씩 결함 있는 사람들이 다함께 모여 서로의 단점을 감싸주며 완전하게 변화하는 곳이다.
또 청소, 세탁, 육아, 회계관리, 이웃 관계, 취미 등 일과 관계 없이 단순히 살아가기 위해 해야 할 행위들도 너무 많다. 전문적인 일에도 여러 다양한 업무 내용이 있을 수 있다. 아무리 조심성이나 능력이 없다고 해도 어느 한 부분은 잘할 가능성이 있다.
서류 분류와 정리, 전산 자료 처리, 전표 처리, 상하간 인간관계 유지, 수평적 동료 협력, 거래처나 소비자 소통 등등 한도 끝도 없는 세부적인 일들을 어느 누가 완벽하게 잘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불가능하다. 또 모든 일에 서투른 사람도 있을 수 없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단 하나의 장점만으로도 족하다.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 자신감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의 문제일 뿐이다.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계기가 되어 더 많은 자신감을 발견하고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은 한 가지 일에 자신감이 생기면, 그것을 일반화하려는 경향이 있음을 아마도 경험들 해보셨을 것이다. 즉 다른 일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아이들의 교육에서도 마찬가지다.
학교뿐 아니라 대부분의 부모는 자신의 아이의 가장 뛰어난 점을 하나라도 끌어내는 것이 그 아이의 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신감을 갖게 만드는 데 효과적이란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다른 좋은 점이 있다면 학교 성적이 나쁘다고 무턱대고 꾸짖지 말자.
사회생활은 어떨까? 예를 들어 회사가 자신의 특성을 깨닫게 하기 위해 돈과 시간을 들여야 할 정도로 한가하지 않다. 그러면 해결책은 무엇인가? 스스로 깨닫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기 발견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상관이 "너는 정말 쓸모 없는 인간이야!"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해서 '역시 나는 쓸모 없는 인간이다.'라고 믿으면 안 된다. 상관이 나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 평가는 주위의 자신에 대한 평가와 구별해서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자신감은 말 그대로 자아 존중감의 크기가 어떤가이지 자신감이 있고 없음이 애초에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감이 없는 사람만이 자아 존중감이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의해 끌려 다닐 뿐이다.
따라서 다른 사람이 뭐라고 평가하든 수그러들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자신감은 마음 속에 새겨두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자신감은 생각이나 발상만으로는 생겨나지 않고, 지속적인 자기교육과 향상을 통해 진정한 자신감을 얻게 된다.
오늘도 흥겹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이동윤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