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 성 일 : 2024.11.18 + 작 성 자 : 이동윤
+ 제     목 : 뇌 속 인내의 창은 반복적인 경험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확대 또는 협소하게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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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침 소아암환우돕기 제15회 2024행복트레일런축제 개회식 겸대회 목적인 기부금 전달식이 이루어지는 수서역 6번출구 앞 대모산 등산진입로 앞으로 가려고 지하철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올라가다가 위에서 내려오는 대회 주협찬사인 9주)애큐온 대표를 만났다.

반가움에 스칠 때 악수라도 하려고 우측으로 붙어려고 하다가 에스컬레이트가 덜컹거리는 바람에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것을 피하려 에스컬레이트 벨트를 잡는다는 것이 그만 휘어지는 몸 때문에 손을 뻗었는데 실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트의 벨트를 잡았다.

그 순간 내 몸의 상반신은 내려가고, 하반신은 올라가면서 말 그대로 상하고 꺽이게 되었는데, 당황된 순간 빈대쪽 벨트를 잡고 있던 손을 놓아 겨우 완전 거꾸로 쳐박히는 사고는 피할 수 있었다. 정말 순간적인 일로 큰 사고가 날 뻔했다.

이런 사고나 경험에 대한 해답을 통해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뇌의 생물학적 구조를 새로운 방식으로 사용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우리의 주의를 체계적으로 훈련하면 순간적 인내의 창을 넓혀 사고와 생존 영역이 그 안에서 순간적으로 함께 협력할 수 있다.

뇌 속에서 인내의 창이 넓어질수록 우리는 주체감을 찾고 스트레스를 받는 동안에도 효과적으로 기능하며, 그 후 더 쉽게 회복할 수 있게 된다. 동굴 속에서 생활하던 초기 인류 조상에게 물려받은 신경생물학적 구조로는 현대 세상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

그렇지만 우리는 주의력을 특정한 방식으로 유도해 이런 배선을 의식적으로 조절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자각을 이용해 심신체계를 조절할 때 우리는 인간의 가장 훌륭하고 독특한 자질인 연민, 용기, 호기심, 창조성, 다른 사람과의 연결성에 다가간다.

심지어 극한적인 스트레스, 불확실성과 변화 속에서도 현명한 결정을 내리도록 스스로를 훈련할 수 있다. 인내의 창 안에 있으면 우리는 스트레스 수준의 높낮이를 조절해 시간이 지나도 최적의 성능 영역에 머물 수 있다.

또 장애뇌와 정상뇌에서 얻은 정보를 의식적으로 통합해 한쪽 뇌가 다른 뇌를 무시하거나 선택을 장악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인내의 창 안에서는 사고가 생긴 뇌와 정상적인 뇌가 서로 동맹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해 내면의 지혜인 직관력에 접근할 수 있다.여기에는 인내의 창의 크기나 넓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삶의 극단적 스트레스 또는 위기 상황에서 생사가 걸린 순간적 판단을 내리는 일부터 우리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관계에서 어떻게 상호 작용하며, 몸과 마음을 돌볼지에 대한 평범한 선택에 이르기까지 기민하게 적응적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결정된다.

이런 변화는 장애 뇌와 정상적인 뇌 사이에, 그리고 뇌와 자율신경계, 신체 사이에 습관적으로 조건화된 관계가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이는 자궁 속 태아기에서 시작되어 사춘기까지 계속되는 초년기 사회 환경과 선천적 유전자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된다.

오늘도 흥겹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 시작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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