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신통치않았다는 말이다.
주말 골퍼들이나 주말 주자들에게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이다.
골프와 달리기교습은 비슷한 점이 많다.
우선 골프는 '골프채 잡는 법' '정확한 백스윙' '올바른 마무리 자세'가 강조되며, 달리기에서도 '정확한 달리기 자세' '바람직한 팔치기 동작' '마무리 운동'이 강조된다.
수많은 이론들이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계속 코치를 받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이런 것이 중요한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 집중하지 않고 하다보면 원칙보다는 자신이 편한대로 나가기 쉽기 때문이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이론들이 결국에는 골프 클럽이 공에 닿는 순간을 결정하며, 이런 찰라적인 힘의 작용에 따라 비거리와 방향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달리기에서도 발이 지면에 착지하여 도약하는 짧은 순간의 힘의 충격작용에 따라 속도와 부상없는 안전성 여부가 결정된다.
발이 지면과 만나면서 몸에 전해지는 반동력을 최소화하면서 도약력은 최대화하는 것, 이것이 달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모든 이론과 기술들이 이 두가지에 집약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회에서 만나는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이런 접촉의 순간이 중요하다. 이런 접촉은 피상적인 만남이 아니며, 깊이 있는 만남이기 때문에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그래서 갚은 관계를 맺는 사람들의 만남에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혹시 부정적인 관계가 있다면 긍정적인 관계가 되도록 바꾸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가장 비근한 예들을 가정에서 볼 수 있다.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는 가장 깊은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는 아주 피상적인 만남으로 일관되는 경우들이 더러 있다. 양 쪽 모두를 위해 이런 관계는 더욱 마음을 주고 받는 본래의 깊은 관계가 되도록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
서로 상대방 탓만 하며 마냥 지낼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받고 싶은 반응과 상대방의 입장의 차이나 원인을 생각해 보고, 그렇게 되도록 하는 방법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터놓고 의견을 나누며, 서로을 배려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되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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