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마니 형아와 진사어른의 호남 마라톤 회비 문제로 인한 갈등이 만만치 않다. 겉으로만이겠지만.....
어떤 남편이 승진을 했는데, 와우처럼 오지로 전근을 가야한다면? 행인지 불행인지 집에는 아내가 막 아이를 낳았다면?
남편은 승진을 했으니까 당연히 전근을 즐거운 마음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아내의 입장에서는 자신과 아이에 대해 남편이 무관심 내지는 무책임하다고 불평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 청년과 한 처녀가 개인으로 만나 결혼이라는 과정을 거쳐 가정을 이루는 순간부터 '내'가 아닌 '우리'라는 팀이 만들어진다. 개인으로 '나 혼자' 살 때는 '무엇을'하는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 문제였지만, '우리'라는 팀에서는 '어떻게'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갈등이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며,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수많은 갈등들이 여기저기 숨어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때로는 갈등 속에 뛰어들어 논쟁을 펼치면서 남편으로써 혹은 아내로써의 권위와 힘을 행사하려 들기도 한다. 이렇게 충돌한 힘들은 감정을 상승시키고, 이렇게 열받은 감정들에 의해 두 사람의 관계가 병들기도 한다.
이런 문제들에 맞닥뜨리게 되면 사람들은 흔히 움츠려들면서 한사람은 이기고 한사람은 지는 윈-로스(win-lose)밖에는 해결책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국에는 두 사람이 모두 이기는 길은 '개인'의 관점이 아니라 '팀'이라는 시각에서 먼 장래를 내다보면서 천천히 서로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데 있다.
일상의 틀에 박힌 평범한 생각으로는 양 극단을 동시에 바라볼 수 없다. 오직 둘 중의 한쪽만 볼 수 있을 뿐이다. 양 극단을 동시에 바라보면 서로의 반대되는 본질을 한꺼번에 보고 이해할 수 있으며, 그 결과 공통의 가치들을 찾아내어 윈-윈(win-win)하도록 만든다.
'우리'의 가치는 무엇일까요?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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