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워지는 계절,매년 연례행사이지만 우리 달림이들이
특히 유의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야외달리기는 많은 주의가 필요하지요.
저는 여름이 오면 야외에서 하는 대회참가 보다는 숲속 달리기를
좋아하고,이른 아침에 달리지요.
더운 여름에 달리다가 사망한 경우도 있고,열사병으로 쓰러진 경우를
목격하기도 합니다.몇년전? 더운 날씨에 열린 한국일보? 하-프대회에서
잠실 헬기장 근방에서 어떤 분이 의식을 잃고 발작을 하고...하여,조치를
취하면서도 무엇 때문에 대회에 참가할까? 하는 회의적인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 날 성수대교 부근,청담대교,잠실 헬기장 근방에서 4명의 열사병으로
쓰러진 경우를 조치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고령,탈수,비만,더위에 적응이 되지 않았거나,심폐지구력이 좋지 않은
분들에서 무덥고 바람이 없는 경우 잘 생긴다고 하며,사망한 사람에서
흔한 소견은 뇌출혈 이라고 합니다.
외국문헌에 소개된 예로는;
41세 남자로 열사병을 일으킨 경우.10km 대회중 9km에서 쓰러짐.마라톤을
3시간17분에 주파할 정도였지만 주로 이른 아침과 새벽에만 연습.대회는 오후
1시45분에 있었고 대기온도는 31도,습도는 80%.9km 표지판을 보고 속도를
높이다가 쓰러짐.당시 의식이 없고 통증자극에도 무반응.땀은 많이 흘렸고
맥박은 180,혈압은 140/90.항문체온은 40.3도.환자는 6시간동안 의식이 없었고,
발작에 대해 조치를 취하고,급성신부전(콩팥 장애),간손상,혈액응고장애로
투석치료를 받았고,소변을 보는데 3주가 걸렸다고 합니다.
더운 날씨에,대회에 참가하거나 야외에서 달릴 때,
1.피곤하거나 몸이 아프면 달리지말자.
2.습구온도가 28도 이상이면 10km 이상의 대회는 참가하지 않는다.
3.오전 8시 이전,오후 6시 이후에 달린다.
4.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5.대회에 참가할려면 평소에 온도 적응 훈련이 필요하다.
6.메스꺼움,어지럼,두통,한기...등이 있으면 멈추고 도움을 요청한다.
7.대회나 달린 후에는(땀흘린 후) 잘 먹고,휴식이 절대 필요하다.
응급조치는 체온 낮추기와 재급수가 치료의 핵심입니다.
사고는 예방이 최고라고 봅니다.각자의 안전은 여러분의 손에 달렸습니다.
올 여름에는 더위때문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는 안 듣겠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힘!!
***참고 자료:2003년 제1회 달리는 의사들 웤숍,탈수증,저온 및 고온 손상.장성구.***
사진은 어제 지양산에서 멋진 미녀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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