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심을 유발시키는 것입니다.
인도 카시미르 주의 통제를 받고 있는 히말라야 지방의 한 자연마을에 도시화의 바람이 불면서 그 때까지 이어져온 고산지대 특유의 불교적 무욕에 따른 무심한 평화들이 깨어지고 파괴되는 환경의 후유증에 대해 쓴 책이 있습니다.
저는 그 책을 읽으면서 일제 침략을 받기 전의 우리나라를 생각했습니다. 그저 착하고 잘 웃고 잘 모이고 이웃 사촌처럼 그렇게 살던 사람들에게 친일파들이 이용한 민심 이간책이 바로 개개인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이기심을 부채질하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문명인(개화인)과 미개인의 대비를 통한 우월감과 무언가 표현할 수 없는 부끄러움이나 바보스러움이었지요. 우리가 어릴 때 서양사람들을 보면서 느꼈던 당당함과 우리 스스로 느끼던 뭔가 모자라는 듯한 열등감 비슷한 느낌이었겠지요.
그러나 그런 개화를 빙자해 한번 잃어버린 우리의 본성은 다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한번 망가진 자연이 다시 되살아나지 않는 것처럼.....
요즘도 우리 주위에 떠도는 많은 건강제품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우리 것이 아닌 외국제임을 은근히 나타내고 있지요. 이런 제품들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떳떳하게 우리 것을 찾는 마음가짐이 더욱더 필요한 때입니다.
책임은 지지않으면서 정치적 수사를 빌려오는 많은 학자나 관료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이 외국에서는 성공적이었다고 은근히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 부작용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이제 이기심을 조금만 억누르고 다같이 살 수 있는 방법들을 터놓고 찾아야 합니다. 내가 어떤 정치인에 예속된 부속물이 아니듯이 우리들은 정치인들의 개인적인 이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있는 응원군이 아닙니다. 우리는 오로지 우리 자신일 따름입니다. 우리 먹고 사는 일을 정치인들이 대신해 줄 수는 없을 뿐더러 그런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존엄과 평정을 찾아야 합니다.
항상 즐겁고 건강한 하루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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